직장인 출퇴근 시간 공공의 적 '쩍벌남'

  • 입력 2014.10.08 09:3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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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출퇴근 시간 가장 꼴볼견인 사람은 지하철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는 '쩍벌남"인 것으로 나타나탔다. 또 연초 세웠던 계획 중 가장 잘 지켜진 계획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 보내기’가 꼽혔다.

현대엠엔소프트가 임직원 15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생활백서-올해 계획 점검 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가족의 중요성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연초 세웠던 계획 중 잘 지켜지고 있는 계획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 보내기(32%)’가 1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업무에서 성과내기(21%)’ ‘외국어 및 업무능력 향상 자기계발(18%)‘ ‘꾸준한 운동 및 다이어트(16%)’ 등 2~4위 순으로 나타났으나 편차를 크지 않다.

반면, 올해 계획 중 잘 지켜지지 않는 계획에 대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다이어트(38%)’와 ‘외국어 및 업무능력 향상 자기계발(38%)’이 공동 1위로 조사됐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 보내기(13%)’ ‘금연/금주(8%) 등 순으로 나타났고 이 같은 계획이 잘 지켜지지 않는 장애요인으로는 ‘자기 자신의 게으름 및 의지 부족(45%)’ ‘바쁜 업무(44%)’로 엇비슷했다.

평상시 자기계발을 위해 1주일에 투자하는 시간은 ‘1~2시간(38%)’ ‘30분 이내(29%)’ ‘3~5시간(13%)’ ‘5시간 이상(5%) 등 순으로 직장인 85% 이상이 나름대로 자기계발에 꾸준히 투자한다고 밝혔다.

자기계발 분야는 외국어(47%), 업무 관련 교육(23%), 각종 자격증 및 컴퓨터 활용(14%) 등을 선택했다. 샐러던트(saladent 공부하는 직장인)가 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목표를 성취하려는 자신의 의지(40%), 자기계발에 투자할 시간적 여유(35%) 등을 꼽았다.

직장인의 출퇴근 시간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출퇴근 시 꼴불견인 사람의 유형은 ‘쩍벌남(다리를 쩍 벌리고 혼자 자리를 넓게 차지하는 사람)(40%), ‘시끄럽게 떠들거나 전화하는 사람(37%)’ ‘김밥 등 냄새나는 음식먹는 사람(10%)’ 등으로 나타났다.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1시간(39%), 1시간~1시간 30분(33%) 등 주로 1시간 내외 시간대라는 결과가 나왔다.

출퇴근 길에 가장 비애를 느끼는 순간은 ‘목요일같이 피곤한데 아직 화요일일 때(38%)’ ‘출퇴근 시간 내내 자리가 없어 서서 갈 때(22%)’, ‘나보다 1시간 늦게 출발해도 되는 동료를 볼 때(14%)’ 등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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