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 탔던 박스카 쏘울, 어디로 갔을까

  • 입력 2014.09.02 13:2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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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기간동안 사용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기아차 쏘울이 주인을 찾았다. 기아차는 2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교황방한위원회에 교황이 타고 다닌 쏘울 3대를 기증했다.

기아차는 교황의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이용됐던 쏘울에 대해 로마 바티칸 교황청이 크게 만족했단 소식을 전해 듣고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황방한위는 기증 받은 쏘울 3대 가운데 2대를 교황청에 전달할 예정이며, 나머지 1대는 천주교측에서 신도 및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전시할 계획이다.

쏘울은 평소 작은 차를 선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중에 따라 지난달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의 방한 기간 동안 의전차량으로 제공됐으며 이후 용처에 많은 관심이 쏠려 있었다.

쏘울은 2009년 2월 미국시장에 첫선을 보인 후 약 5년4개월 만인 지난 6월 현지판매 50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출시된 신형 쏘울은 iF, 레드닷,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잇달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쏘울과 함께 교황 의전차량으로 지원된 후 이미 교황방한위에 기증된 싼타페와 카니발 퍼레이드 차량 2대는 향후 교황이 참석하는 아시아권 행사에서 계속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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