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70주년 맞은 평화의 볼보 비둘기 'PV444'

  • 입력 2014.08.26 13:51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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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가 2차 세계 대전 이후 새롭게 시작된 역사의 상징적 모델인 PV444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볼보 PV444는 1944년 9월 1일 일반에게 처음 공개된 모델이다. 볼보자동차는 이를 기념해 오는 9월 1일 스웨덴 왕실을 초청해 PV444 탄생 70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다.

볼보는 1944년 9월 1일 스톡홀름에 위치한 로얄 테니스 홀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2차 세계 대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전시회에서 두 대의 새로운 PV60 과 PV444는 "평화의 볼보 비둘기"라는 이름으로 묘사되기도 했다.

 
PV60은 전쟁전 설계돼 1940년에 처음 제작된 의미있는 차량이지만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양산 계획은 사실상 폐기가 됐다. 반면 당시 로얄 테니스 홀에서 전시된 '리틀 볼보(LITTLE VOLVO)'  PV444 는 프로토 타입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인파를 끌어 모았고 이후에도 제법 많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PV444은 2년 동안 40명의 디자이너들이 매달려 개발했고 모노코크 바디의 첫 번째 모델로 탄생을 했다. PV444에 탑재된 1.4리터 4기통 엔진은 세단에 탑재된 볼보자동차의 첫번째 오버헤드 밸브 디자인으로 최대 40마력의 출력을 발휘했다.

 

실내는 라이트 그린 컬러에 스틸과 셀룰로오스 페인트로 다듬어졌고 외관은 블랙 색상으로 칠해졌다. 한편 1944년 당시 이 모델의 등장을 기념하기 위해 당시 총리 페르 알빈 한손, 황태자 구스타프 아돌프, 왕자 칼 요한 등 왕실과 정계의 실력자들이 대거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PV444s는 1958년까지 20만대가 생산됐으며 후속 모델인 PV544를 포함해 1965년 10월 생산이 중단 될 때까지 44만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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