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릉~ 보쉬 스타터 모터 출시 100주년

  • 입력 2014.08.21 10:57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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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키를 돌려 엔진에 시동을 걸어주는 자동차 스타터 모터가 출시 100주년을 맞이 했다. 한국로버트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보쉬가 올해로 엔진에 시동을 걸어주는 모터인 ‘스타터 모터‘ 출시한지 100년이 됐다고 밝혔다.

1914년 출시된 스타터 모터는 이전까지 자동차 시동을 걸기 위해 수동으로 무거운 엔진을 돌려야만 했던 당시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엔진용 모터다. 수동으로 엔진을 돌릴 때 크랭크 핸들이 미끄러지거나, 바퀴에서 스티어링 휠로 반동이 전달되는 킥백 현상으로 부상을 입는 운전자들이 속출하기도 했다.

뛰어난 기능성과 작동성은 물론, 운전자들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스타터 모터는 출시된 지 약 20년만인 1933년 약 55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타터 모터가 크랭크 핸들을 완전히 대체한 이후에도 보쉬는 보다 개선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이는 스타터 모터는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07년부터 스타터 모터에 적용된 ‘스타트-스톱’ 시스템은 차량이 정지할 때 엔진 역시 정지시켜 연료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탄력주행’ 모드(Coasting Mode)는 관성과 외부의 힘만으로 자동차가 달릴 수 있도록 엔진을 정지시키는 기능을 말한다. 향후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때마다 엔진 작동을 멈출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할 예정으로, 보쉬의 엔지니어들은 연료 소모를 최소한도로 줄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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