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터키공장, 100만 번째 만든 車 독일로

  • 입력 2014.07.15 09:18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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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터키공장이 현지시간으로 14일, 누적생산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날 생산된 100만번째 차량은 독일로 수출 예정인 i10이다. 

이스탄불 인근 항구도시 이즈미트에 위치한 터키공장은 1997년 설립된 현대차 해외 생산공장으로 현재 유럽형 전략 차종 i10과 i20를 생산하고 있다. 터키공장은 6만대 규모였던 생산량을 2007년 10만대로 늘린데 이어 지난해 20만대 체계를 확장됐다.

터키 공장은 상대적으로 판매가 적은 차종인 엑센트, 스타렉스 등을 생산하면서 대부분을 터키 내수용으로 판매하거나 인근 중동국가에 수출했지만 2010년 i20의 생산을 시작하면서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신형 i10의 양산을 시작하면서 과거 단순한 해외시장 판매를 위한 생산 거점에서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전략 거점으로 탈바꿈했다. 상반기에는 생산물량 중 90%에 육박하는 8만 8040대를 유럽을 중심으로 한 30여개 국가로 수출했다.

올해 말부터 신형 i20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장 증설을 통해 현재 25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양호한 수출 실적을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지난해 현대모비스 터키공장 완공과 더불어 여러 협력업체들이 잇따라 터키에 동반 진출하면서 한국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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