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토살롱, 가장 주목해야 할 테마 3選

  • 입력 2014.07.11 14:5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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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튜닝 전문전시회 '2014 서울오토살롱'이 지난 10일 개막했다. 오는 13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서울오토살롱에는 튜닝 부품과 카 액세서리, 자동차 내·외장 관리용품과 서비스, 블랙박스, 카오디오, 자동차 자동제어시스템과 튜너, 완성차 등 관련분야 7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튜닝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또 정부가 나서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내 놓기 시작하면서 올해 서울오토살롱에는 휠, 썬팅, 조명 등 드레스업 튜닝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자사 홍보에 열을 올렸다.

반면 튜닝의 핵심 분야인 퍼포먼스 관련 업체와 새로운 기술들은 상대적으로 참여가 부진하거나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런 가운데 2014서울오토살롱에는 그 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분야로 주목을 끄는 업체도 있었다.

 

헌 차 줄께 새 차 다오, 리스토어 특별 전시관 인기=서울오토살롱에는 낡고 오랜된 차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어 주는 리스토어 특별 전시관이 운영되고 있다. 리스토어는 오래된 차를 되 살리는 작업을 의미하지만 원래의 모습보다는 자신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컨셉으로 다시 꾸밀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이날 전시된 리스토어 모델들은 모두 현대차 갤로퍼를 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실제 모델명을 쉽게 눈치채는 관람객은 많지가 않았다. 그만큼 외관과 인테리어에서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다.

 

적은 비용으로 중고차를 구매하고 차량을 새롭게 꾸밀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전시 관계자는 "400만원에서 500만원 정도 하는 중고차에 평균 400만원 가량을 들이면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독특하고 개성이 있는 자신만의 차를 소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랙 타이어의 놀라운 변신, 타이어 프린터=휠과 달리 블랙 컬러의 단조로운 타이어를 새롭게 꾸밀 수 있는 기술이 소개돼 주목을 끌었다. 타이어 프린터는 일본 등에서 일반화된 튜닝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분야다.

 

종이 인쇄를 하듯 타이어 바깥쪽 표면에 원하는 이미지를 프린터 하는 기술로 특수 잉크젯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일반 사진은 물론 일러스트로 제작된 이미지, 문자 등을 타이어나 휠에 프린트 할 수 있다.

특수 잉크젯 기술로 최대 2년까지 유지되고 표면에 코팅이 추가돼 타이어 내구성도 강화된 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작업 시간은 타이어 개당 최대 7분, 비용은 평균 20만원이다.

 

업체 관계자는 "홍보가 필요한 회사 차량들이 주로 프린터 작업을 하고 있으며 원천 기술은 일본에서 들여왔다"고 설명했다.

 

전기와 가솔린으로 달리는 하이브리드 오토바이=자동차에 일반화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모터바이크도 눈길을 끌었다. 케이앤지모터사이클이 출품한 하이브리드 바이크는 전기와 가솔린 엔진으로 구동된다.

 

출력 성능이 뛰어난 이중 모터 제어 시스템을 통한 자동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모터바이크 대비 최대 90% 이상의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 할 수 있는 거리는 모델에 따라 최대 80km까지 가능하다. 일반 가정용 전기로 완속충전을 하는데 4시간, 급속 충전은 40분이 소요된다.

 

최고급 모델인 모델 T5(사진)는 72V40Ah LiFePo40 배터리를 탑재, 6000W BLDC 모터로 최고 120km/h의 속력을 낼 수 있다. 평균 주행거리는 최대 80km, 가격은 579만원이다. 이 업체는 오는 8월부터 양산을 시작해 오는 9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베이스는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수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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