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일부 유럽 지역과 북미 지역 판매 감소에도 사상 처음 상반기 3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상반기(1월~6월) 글로벌 판매량은 307만대(전년도 295만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또한 6월 한달 판매량은 51만 4900대(전년도 50만9200대)로 1.1%증가했다.
크리스티안 크링글러 폭스바겐 그룹 영업ㆍ마케팅 담당 총 책임자는 "상반기에는 클래식카 골프에서 스포츠밴 버전에 이르기까지 전 라인업이 고른 성장을 견인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상반기 유럽시장에서 86만 4100대(전년도 84만 3600)를 판매해 2.4%의 증가세를 기록했고 독일을 제외한 서유럽에서는 45만 1300대(전년도 42만 7800)로 5.5% 성장했다. 독일에서도 28만 5700대(전년도 28만 3400)로 0.8% 증가했다.
반면, 중앙 유럽과 동 유럽에서는 12만 7100대(전년도 13만 2400)로 4% 감소, 러시아에서는 6만 7400대(전년도 7만7300)대로 12.8%나 감소했다.
이 밖에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16.8% 증가한 150만대(전년도 128만대)를 판매했다. 한편 홍콩을 포함한 중국시장에서는 139만대(전년도 139만대)로 18.5% 증가했으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의 경우 1만5368대가 판매돼 전년대비(1만865대) 무려 41.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북미지역 판매량은 28만 2600대(전년도 30만9600)대로 8.7% 감소했고 남미 지역은 31만 7300대(전년도 40만1900대)로 21.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