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날아간 포드 머스탱, 지구로 무사귀환

  • 입력 2014.05.13 09:00
  • 기자명 최정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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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포드 판매점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마이클 세고와 그의 동료가 엉뚱한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었다.

머스탱 탄생 50주년을 기념할 만한 이벤트를 궁리하던 이들이 포드의 머스탱을 우주로 날려 버릴 생각을 하고 실행에 들어 간 것.

마이클 매니저는 포드가 머슬카 머스탱 개발 계획을 처음 세운 1961년에 당시 소련의 유리 가가린이 인간 최초로 대기권 밖으로 날아가 우주 비행에 성공했다는 점을 떠 올렸다.

머스탱은 가장 미국적인 소형 머슬카를 구상한 당시 리 아이어코카 사장에 의해 개발에 착수했으며 1964년 뉴욕 세계 박람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가 됐다.

머스탱을 우주로 날려 보낼 상상을 실현하기 위해서 마이클과 그의 동료는 지난 2012년 지구 대기권에서 마하 1.25, 시속 1357km의 엄청난 속도로 인류 최초로 음속을 돌파하며 자유 낙하에 성공한 바움가르트너를 떠 올렸다.

바움가르트너는 헬륨이 가득 채워진 기구를 타고 지구 성층권 진입에 성공했다. 마이클 매니저도 같은 방식으로 머스탱을 지구밖 우주로 보내는데 성공했다.

기구에 매달린 머스탱은 74분 후 최대 높이에 도달했고 곧 바로 낙하를 시작, 지구에 무사히 도착한다.

우주 비행을 마친 머스탱은 미리 설치된 GPS 덕분에 지구를 떠난지 정확히 6시간 만에 다시 마이클과 그의 동료 품으로 돌아왔다.

머스탱의 우주 여행은 낙하산에 있는 소형 카메라로 모두 촬영이 됐고 동영상으로 편집돼 함께 공개가 됐다.

한편, 상상을 현실로 만든 마이클은 "1964년 이후 지난 50년 동안 900만대 이상 팔린 머스탱이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동영상 출처=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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