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실시된 자동차 제조사별 웹사이트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평균치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미국 제이디파워사(J.D.POWER)는 7일(현지시간), 향후 2년 이내에 새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 캐나다 소비자 3120명을 대상으로 각 제조사별 웹사이트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27개사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763점으로 22위, 기아차는 744점으로 최하위를 간신히 벗어난 26위에 랭크됐다.
1위에 랭크된 도요타가 829점, 전체 산업 평균 점수가 777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와 기아차 웹사이트는 낙제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요타에 이어 뷰익(816점), 볼보(801점)가 뒤를 이었으며 BMW는 가장 낮은 점수인 724점을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다.
제이디파워 웹사이트 만족도 조사는 정보, 콘텐츠, 탐색, 속도 등 크게 4개 부문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지의 유용성 측정을 지수화해 순위가 매겨진다.
한편, 제이디파워는 캐나다에서 실시한 자동차 제조사별 웹사이트 만족도 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상당수가 사이트의 동영상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로 만족도를 평가했다"며 "이미지보다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