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애프터마켓시장으로 주목 받는 ASEAN 3개국

  • 입력 2014.05.07 15:30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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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AN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가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 이 세 나라에서 수백 만 대의 신차가 더 출하될 것으로 보여, 해당 지역 애프터마켓 시장은 더욱 큰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전망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ASEAN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전략 분석 보고서 ’에 따르면, 2010~2018년간 ASEAN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약 12.9% 일 것으로 예측됐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아태지역 자동차 산업부의 실카 요사 연구원은 “비교적 짧은 제품 수명을 가진 와이퍼 블레이드 부문이 자동차 애프터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이 세 나라에서 와이퍼 블레이드 교체율이 매년 15.2%씩 증가해 2018년 해당 부문 시장 크기는 2억 435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ASEAN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와이퍼나 클러치, 컴프레서, 필터, 브레이크 제품 역시 앞으로 5~7년간 13% 정도의 꽤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스타터나 알터네이터, 라디에이터, 팬과 같은 부품들인 경우, 자동차 사용 기간이 8~12년 지나서야 교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 성장률은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연료 또는 오일 처리 첨가제와 같은 기능성 화학제들은 엔진 성능 복원이나 클리너 인젝터, 연료 효율 개선, 그리고 일반적인 엔진 보호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OEM 업체들이나 서비스 센터에서 권장하지 않는 한, ASEAN 자동차 운전자들은 이런 제품들을 사용하는데 있어 일반적으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자동차 부품 및 부속품 교체에 대해선 딜러들이나 서비스 센터 직원들의 추천에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보통 자동차 구매 후 의무 보증 기간 동안에는 운전자들이 자동차 AS를 받기 위해서는 각기 지정된 공인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지만 보증기간이 끝난 후에 운전자들은 접근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한 공인되지 않은 서비스 센터를 찾아가기도 한다.

보증기간 내에 있는 자동차들은 오직 오리지널, 허가된 부품들로만 교체받을 수 있다. 반면 보증기간이 지난 경우, 가격을 이유로 애프터마켓 부품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부품 선택에 있어 브랜드나 품질, 보증 역시 여전히 중요한 고려 요인들로 꼽히고 있다.

한편 재제조사(Re-manufacturing)들이 스타터나 알터네이터 등 재활용된 자동차 부품들을 앞세워 ASEAN 애프터마켓에 성공적인 진출을 이어가고 있으며 인데쉬 네이게이션이나 일렉트로닉스 등 자동차 액세사리 판매 및 고성능 업그레이드가 젋은 운전자층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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