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보다 더 힘든 취업, 현대차 채용박람회 북적

  • 입력 2014.03.25 13:3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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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ㆍ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 최근의 실업난을 반영한 듯 수 많은 구직자들이 몰렸다. 올해로 3회째 열린 이날 채용박람회는 호남권과 영남권 등을 순회하며 개최될 예정이며 총 37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했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오태균(31세)씨는 "현대차 그룹 협력사라는 점과 다양한 기업들의 취업문의를 한 자리에서 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한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오늘 10여 곳을 방문해 취업 상담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협력사들도 현대차가 제공한 우수 인재 채용의 기회를 반기고 있다. 제동장치 전문 개발회사인 와브코 코리아의 인사담당자는 "관리직 신입사원을 채용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여를 했다"고 말하고 "회사의 독자 채용시 기업 인지도가 낮아 원하는 인재를 채용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현대차 협력사라는 점에 상당한 실력자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며 만족해 했다.

 

이날 박람회장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린 곳은 면접 컨설팅과 이력서 작성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이다. 이 곳을 찾은 한 구직자는 "취업 과정 중에 가장 필요한 면접 요령을 전문가의 일대일 상담으로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25일~26일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오는 4월 9일 호남권 박람회(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월 16일 영남권 박람회(대구 엑스코)의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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