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는 본격적인 보급 10여 년 만에 자동차 산업 주류로 부상했다. 하지만 보급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정비 인프라 부족은 이미 예상했던 것이며 위급 상황에서의 비상조치나 구출 요령 등도 아직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 종종 발생하는 화재 이슈도 그렇고 최근에는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장애가 새로운 논란거리로 등장했다.전자파는 전기 및 전자 장치에서 발생하는 특수한 주파수대 파형으로 인간 등 살아있는 생명에 영향을 주고 기기간 간섭으로 오동작을 유발하기도 한다. 전자파 영향이 워낙 크다
눈(雪)이 잦다. 기후 변화로 폭설 그리고 10년 만에 겨울황사까지 찾아왔다. 기후 변화의 원인은 다양하다. 그중 자동차 배기가스가 주범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생산과 운행, 폐기되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를 비롯한 다양한 배기가스와 오염된 폐기물을 배출한다. 환경 정책에서 자동차는 주요 규제 대상이다. 급기야 조금씩 다른 시점에 내연기관차(ICE)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극단적 규제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그만큼 지구 환경이 절박하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세계 여러 나라가 목표로 하는 시점에 전기차나 수소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정말 대체할 수
현대차 임원에게 올 한해 가장 뿌듯한 순간을 물었다. 망설임 없이 "아이오닉 5가 일본에서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된 것"이라고 답했다. 세계 올해의 차, 모터트랜드 등 더 굵직한 상을 수상했는데도 "공급망 부족으로 사상 유례가 없는 출고 적체, 화물연대 파업으로 힘들었지만 가장 힘든 상대이자 나라인 일본에서 국산차가 인정을 받았다는 건 수상 이상으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어느 때보다 힘들었을 해로 기억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면서 부진을 털고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원자재 공급 불균형이 코로나19 팬데믹 완화와 맞물려 유류비 상승으로 이어진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계도 치솟는 경유 가격과 더욱 거세지는 친환경 바람에 디젤 엔진을 주력 내세웠던 차량을 대거 하이브리드로 전환할 조짐이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11.1원으로 전주보다 15.1원 하향 조정됐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 역시 함께 내렸지만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여전해 휘발유 대비 234.6원 더
국토교통부가 핵심 국정과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내용에는 모빌리티자동차국 및 도심항공교통정책과 신설, 국토정보정책관 및 청년정책과 이관, 토지정책관 개편 등이 담겼다. 12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모빌리티자동차국과 도심항공교통정책과 신설이다. 국토부는 자율차·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에 대응을 위해 새로운 시각에서 규제혁신과 실증·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모빌리티 전담조직인 모빌리티자동차국을
지난해 대기업 집단 계열회사 간 내부거래 비중이 11.6%, 금액으로는 218조원을 돌파했다. 삼성, 현대차, LG 등 국내 10대 대기업의 내부거래액은 155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2022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을 공개하고 올해는 지난 5월 지정된 76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2316개 계열회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년 동안 이뤄진 계열사 간 상품 및 용역 거래를 대상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 공시대상기업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11.6%, 내부거래액은 218조원으로
현대모비스가 독자개발한 이동형 연료전지 파워팩이 중소벤처기업부와 울산광역시가 주관하는 수소모빌리티 실증사업에 본격적으로 투입된다. 이를 계기로 산업과 건설기계, 대형 운송수단 등으로 수소모빌리티의 확장성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현대모비스는 중기부, 울산시, 울산테크노파크, 현대제뉴인과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개발한 연료전지 파워팩을 탑재한 수소지게차의 실증사업을 시작하는‘킥 오프’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의 울산 KD 센터에서 열렸다.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의
제너럴 모터스가 투자하는 자율주행 기업 '크루즈'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공도로에서 완전자율주행차 '오리진(Origin)' 로보택시의 테스트 허가 요청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프로토타입이 생산된 크루즈 오리진은 스티어링 휠과 가감속 페달이 없는 승객석 만으로 구성된 부분이 특징이다. 현지시간으로 30일,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은 크루즈가 샌프란시스코의 제한된 구역 내에서 날씨가 좋은 상황 속에서 저속으로 오리진의 테스트 허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쉐보레 볼트 자율주행차가 샌프란시
전 세계 주요 지역과 국가들이 차량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35년 이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는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마지막 배출가스 기준을 발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일, 미국과 유럽 등의 내연기관 배출가스 기준동향과 정보를 담은 ‘자동차 환경정책 및 기술 동향 자료집'을 발표했다.미국 LEV 4...무공해차 차감 없이 내연기관차 평균치로 강화=자료집에 따르면 미국 배출가스 규제는 크게 EPA(환경청) 연방규제 및 캘리포니아주의 대기자원위원회(
최근 국내에 출시된 전기차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뒷바퀴에 내연기관차도 잘 쓰지 않는 드럼브레이크 방식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6000만 원 후반대의 적지않은 가격에도 저렴한 드럼 브레이크를 적용하자 원가절감 논란부터 고속에서의 제동 안전성 논란까지 여러 가지 이유로 벌어진 논란입니다. 드럼방식 브레이크는 내연기관차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디스크방식과 달리 브레이크 드럼 내부에 브레이크 슈와 라이닝이 브레이크 드럼 내부에 있다보니 열 방출이 쉽지 않아 급브레이크나 내리막길 등에서 브레이크를 자주 사용할 경우 제동력
테슬라 오토파일럿, FSD(Full Self-Driving Beta) 등 운전보조시스템의 안전 기능을 무력화하는 '헬퍼(Helper)'를 앞으로는 사용하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헬퍼는 운전대에 일정한 무게를 가해 운전자가 잡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해주는 장치다. 테슬라 차량 운전자 상당수가 이 헬퍼나 비슷한 장치로 안전 경고를 무력화했다. 헬퍼를 이용하면 운전대를 잡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나도 경고음이 들리지 않는다. 크루즈와 차선 인식 시스템으로 차량 스스로 주행을 이어갈 수 있지만 현행 법규상 불법 부착물에 해당
현대차가 LA 오토쇼에서 '현대홈(Hyundai Home)'을 출시했다. 배터리 및 히트 펌프 설치 기업 '일렉트럼'(Electrum)과 현대차가 함께 개발한 현대홈은 태양 에너지와 심야 전력 등을 전기차에 저장해 놓고 차량 충전 또는 가정에 공급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현대차는 현대홈 출시와 함께 미국 16개 대 리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기아는 21일,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티비유와 함께 차량간 급속 충전이 가능한 사업의 실증에 나섰다. 법규상 전력의 재판매가 허용되지 않지만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자동차 부품업체 로버트 보쉬가 디젤차 허위 광고에 대한 미국 애리조나주 집단 소송 합의금으로 약 600만 달러, 한화 81억 원을 지불한다.현지시간으로 2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벤츠와 보쉬의 디젤차 허위 광고 집단 소송 합의금에 대해 이같이 전하고 벤츠의 경우 소비자 배상금으로 280만 달러를 지불할 계획이며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소비자는 차량당 최대 625달러(약 85만 원)를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애리조나주 법무 장관 마크 브르노비치는 인터뷰에서 "애리조나는 소비자들이 스스로 진실된 정보에 입각해 판
내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대기 수요로 인해 증가하지만 국내 생산량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은 '2023년 자동차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 자동차 수요는 상반기 부진하다가 하반기에 반등하는 흐름 속에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글로벌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로 인해 경기에 민감한 자동차 신규 수요는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지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 완화와 대기 물량을 고려하면 전체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8150만 대 수준으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기아가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티비유와 함께 전기차 구입 고객의 충/방전 에너지 거래를 통한 수익 확보와 동시에 소비자 체감 충전시간 제로화 솔루션 실증에 나선다. 기아는 21일 기아 360에서 백상진 티비유(TBU) 대표, 윤승규 기아 국내 eBiz솔루션 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간(V2V) 급속 충전 신기술 기반 에너지 거래 솔루션 실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차량간 급속 충전은 현재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는 전기차의 차량간 급속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차량 내부 시스템을 활용해 전기차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가 약 40만 대에 이를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 수요는 올해 약 1000만 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전기차가 증가하면서 충전 인프라도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용 급속충전기는 물론 심야 완속 충전을 위한 완속 충전기 보급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공용 급속충전기는 휴게소나 관광지 등 꼭 필요한 곳에 설치해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요금을 올려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기 시작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의 심야용 완속 충전기를 활용하는 부분도 중요해지고 있다.심야용
최근 자동차 주행중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저감은 물론 연비규제의 강화 등으로 인해 무게가 가벼운 경량소재와 친환경적인 첨단 신소재들이 자동차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소재들은 자동차에서 주로 사용되어 온 강판처럼 단순한 용접만으로 차체에 고정할 수 없습니다. 특히 소재가 서로 다른 재질을 복합적으로 사용되는 차체구조물의 경우 이러한 이종소재간의 접합문제가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면 철과 알루미늄, 알루미늄과 탄소복합소재(CFRP), 마그네슘 등 서로 다른 소재를 접합해야 하는데 이들은 서로 용접을 할 수도
자동차 에어컨 냉매(Refrigerant)는 에어컨 시스템 내부를 순환하면서 저온의 액체(또는 기체) 상태에서 고온의 기체로 그리고 다시 액체상태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시스템 저온부의 열을 고온부로 전달하는 매개체로 자동차 에어컨 시스템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물질입니다. 1990년대 초반까지 널리 사용되던 R-12(일명 프레온 가스)가 지구 오존층을 파괴하는 주범으로 낙인찍히며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R-134a 냉매가스는 9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자동차용 에어컨 냉매가스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규제가
가정용, 산업용 어떤 용도로 쓰든 에어컨이 낮은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냉매(Refrigerants)가 필요하다. 하지만 냉매는 지구 오존층을 파괴하는 심각한 유해물질이다. 국제적인 환경 조약과 협약에서도 냉매 생산과 사용, 폐기 단계까지 엄격한 기준과 관리를 정하고 있는 이유다.냉매는 오존층 파괴와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에 따라 구분한다. 한국환경공단 자료에 따르면 염화불화가스를 사용하는 1세대 냉매 CFC, HCFC 계열은 오존층과 지구온난화 영향 지수가 매우 높아 대부분 국가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현재 일반적으
초기 '하이브리드카(hybrid car)'는 효율성만 갖추면 됐다. 토요타가 하이브리드카를 처음 내놨을 때만 해도 디자인과 성능의 아쉬움은 내연기관으로 달성하기 힘든 고효율에 모두 묻혔다. 그러는 사이 강화한 환경 규제에 맞춰 여기저기 하이브리드카를 내놓기 시작한다.그러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토요타가 독점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부족한 것들을 채워야 했다. 저용량 배터리와 모터로 발진과 저속, 언덕길, 가속 등 특정 조건의 구동을 지원하는 수준에서 더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부족한 성능을 채우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