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수출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줄었다. 올해 9월까지의 해외 판매 누적 대수는 57만5000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가 줄었다. 지난해 중국 사드 여파에 이어 의존도가 높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경쟁이 심화하면서 좀처럼 판매가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미 수출은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세로 이어졌고 중국 시장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줄었다. 한때 3위까지 상승했던 현대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 순위는 토종 브랜드에 밀려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처지가 됐다
유독 뜨거웠던 지난 여름을 뒤로하고 다가올 혹한기를 예고하듯 찬바람이 아침 저녁으로 뼈속을 파고드는 계절. 지난 겨울의 기억들이 하나 둘 떠오르며 또 다시 한국 지엠 사태가 풍전등화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사측과 노조, 그리고 산업은행이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 지난 앙금이 채 가시지 않은 나머지 불신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형국이다.지난 19일 글로벌 지엠이 긴급 주주총회를 통해 한국지엠의 연구개발(R&D) 법인 분리를 강행하며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지난 여름 묵혀뒀던 한국지엠 사태가 다시 악화 일로에 쳐했다.
전동화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는 시각과는 정반대로 여전히 내연기관 엔진이이 미래 자동차에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는 시각도 있다. 어떤 대학의 꼰대같은 교수님의 말이 아닌 전기차의 선두주자 중 하나인 BMW의 이야기다.BMW 이사회 멤버 클라우스 프로흘리치(Klaus Froehlich)는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BMW의 30%가 순수한 전기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되는 것이다. 나머지 70%는 내연기관이다. 그런데 이 30%에서 절반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고 가정하면 2030년에 내연기관 엔진을 갖춘 차가 포트폴리오 85%
현대차 신형 수소전기버스가 22일부터 울산광역시 124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돼 운행을 시작했다. 시범 운행이 아닌 대중교통 수단인 노선버스에 수소전기차가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날 수소전기버스 운행을 위한 시범사업 발대식에서 울산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앞으로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확산, 수소 충전소의 안전성 및 환경개선 효과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울산광역시 124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는 수소전기버스는 울산 율리 공영차고지에서 대왕암공원까지 왕복 총 56km구간을
1900년대 기계식 자동차가 한반도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일제강점기를 지나 1950년대 국산 1호 자작차 'ㅅㅣ-ㅂㅏㄹ'이 출시되기까지 한국 자동차 역사는 짧지만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렇다면 약 70여년을 기록 중인 한국 자동차 역사 속 가장 오랜 기간 명맥을 잇고 있는 브랜드는 뭐가 있을까.시발의 제작사 국제차량제작주식회사가 현재까지 유지되어 그 후속을 지속적으로 출시했다면 답은 간단하겠으나 회사는 1962년 출시된 닛산 블루버드의 한국형 '새나라'의 등장 후 경쟁에 밀려 자연스럽게 퇴출됐다
각 지역별로 선호하는 중고차 모델이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닷컴이 지역별 등록 매물을 집계한 결과, 현대차 그랜저 HG가 전국 주요 지역에서 가장 많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지역의 선호 모델은 차이가 있었다.올해 1월부터 9월까지 SK엔카닷컴에 등록된 매물을 전국 각 주요 지역에 따라 집계한 결과다. 시장 판도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지난해 동일 주제로 실시했던 결과(2017년 1월~10월)와 함께 비교 분석했다.서울에서는 현대 그랜저 HG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 그랜드 스타렉스, 벤츠 E클래스 순으로 나
현대차그룹이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을 본격 추진해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인 로보틱스 신사업 분야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현대·기아차 북미 공장에 ‘의자형 착용로봇(H-CEX)[1]’을 시범 적용한 데 이어, 올 연말에는 ‘윗보기 작업용 착용로봇(H-VEX)[2]’까지 시범 적용해 독자 개발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의 기술력 검증을 이어갈 계획이다.올해 초 로봇·인공지능(AI) 분야를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 중 하나로 선정한 현대차그룹은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전략기술본부 산하에
음주운전 행위자를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대한 정부 답변이 나왔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21일, SNS를 통한 청원 답변 52호에서 "상습 음주운전이나 사망·중상해 교통사고를 낸 음주 운전자를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고 양형 기준 내 최고형을 구형하도록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또 "상습 음주 운전자의 차량을 압수하고, 삼진아웃제를 강화해 세 번 이상 음주운전이 적발되면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 구형을 주문했다"라고도 밝혔다. 그러나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며 피해자와 그 가족의 삶을 완전
국민 세단 그랜저의 2019년형 모델이 22일 출시됐다. 2019년형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초로 동승석 승객의 피로를 줄이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적용되고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과 전트림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등의 안전 사양이 기본 적용된 것.동승석 릴렉션(릴렉스(relax)와 포지션(position) 합성어) 컴포트 시트는 운전석 또는 동승석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동승석의 시트백과 쿠션 각도를 조절해 승객의 자세가 ‘무중력 중립자세’가 되도록 해준다.이를 통해 승객의 체압을 약 25% 줄이고 지지면적을 약 18% 늘
아우디의 첫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e-트론(e-tron)'이 소프트웨어 문제로 당초 예상보다 약 4주에 걸친 출고가 연기되는 사태를 맞았다. 22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우디 대변인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고 e-트론 출고 지연은 개발과정에서 수정된 소프트웨어의 신규 규제 허가가 필요하기 때문인 것이라고 밝혔다.벨기에 브뤼셀에서 생산되는 e-트론은 당초 올 연말 고객 인도가 예정되어 왔다. 이번 아우디의 출고 지연 사태는 독일 주간지 '빌트 암 존탁(Bild am Sonntag)'에
포드가 자율주행차의 교차로 충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차량 간 통신기능을 활용해 교차로에 진입하기 직전 선행할 차량을 결정하고 지능형 속도감속 장치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이다.포드의 지능형 속도감속 장치는 교통신호 또는 교차로에서 멈추지 않아도 된다. 자율주행차 분야에선 이 교차로 통과 방식에 대해 클라우드 서버 등을 활용하는 여러가지가 선보였던 바가 있다. 하지만 포드는 차량 간에 통신(V-to-V)기능을 통해 이 기능을 구현한다.이 차량 간에 통신(V-to-V)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는 단거리에서 위
기아자동차의 신형 '쏘울(Soul)'이 다음달 3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하는 '2018 LA 모터쇼'를 통해 첫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신차는 2013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모델로 가솔린과 전기차 등 파워트레인 다변화와 사륜구동 시스템의 신규 탑재 등 대폭 향상된 상품성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22일 모터원 등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신형 쏘울이 내달 LA 모터쇼에 첫 등장 한 이후 본격적인 현지 판매는 2019년 2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