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울산시 정기노선에서 운행 개시

  • 입력 2018.10.22 15:49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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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수소전기버스가 22일부터 울산광역시 124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돼 운행을 시작했다. 시범 운행이 아닌 대중교통 수단인 노선버스에 수소전기차가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날 수소전기버스 운행을 위한 시범사업 발대식에서 울산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앞으로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확산, 수소 충전소의 안전성 및 환경개선 효과에 대한 대국민 인식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

울산광역시 124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는 수소전기버스는 울산 율리 공영차고지에서 대왕암공원까지 왕복 총 56km구간을 1일 2회 운행한다. 해당 노선은 현재 CNG(압축천연가스)버스 11대가 운행되고 있는 구간이다.

수소 연료 충전은 지난해 울산에서 문을 연 버스 충전이 가능한 옥동 수소충전소를 이용한다. 율리 공영차고지에서 옥동 수소충전소까지는 약 5.5km 떨어져 있다. 이날 공개된 수소전기버스는 현대자동차의 3세대 수소전기버스로 지난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후원차량으로 제공돼 전세계에 소개된 바 있다.

한편 울산광역시는 지자체 차원에서 수소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오는 2035년까지 시내버스를 전면 수소전기버스로 전환하고, 충전소 구축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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