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플래그십 SUV 투아렉이 돌아왔다. 덩치 큰 수입 SUV 수요가 늘기 시작한 때에 맞춰 돌아온 투아렉은 2002년 프리미엄 SUV의 기준을 제시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1세대 이후 세대를 거치면서 진화를 거듭한 3세대(2018년) 버전의 2023년형 모델이다. 2023 투아렉은 폭스바겐 그룹 슈퍼카와 공유하는 MLB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탄탄한 기본기와 새로운 심장에 첨단 사양을 기본화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아우루는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13일 사전 계약을 시작했고 오는 3월 고객 인도를 시작하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 6'가 이달로 국내 출시 6개월째 접어들었다. 돌이켜 보면 아이오닉 6는 공식 출시 이전부터 성능 면에서 테슬라 '모델 3' 경쟁모델로 부각되고, 포르쉐 '911'을 닮은 디자인 썰까지 제기되며 국내외에서 꽤 높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실제 판매에 앞서 공개된 내외관 디자인과 함께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력계수인 0.21Cd의 놀라운 수치 그리고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도 인정한 순수전기
8세대 골프를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골프 GTI'는 그 화려한 명성만큼 기본에 충실한 달리기 성능에 이전보다 더 강력해진 파워로 도로에서 매력을 더했다. 여기에 다양한 디지털 장비의 추가는 운전에 대한 집중력을 높일 뿐 아니라 일반 골프와 차별화된 계기판부터 곳곳에 GTI 정체성을 계승한 모습이 엿보여 색다른 재미를 만날 수 있었다. 먼저 골프 GTI 역사를 살펴보면 1976년 첫 모델이 등장했으며 이후 폭스바겐은 골프 GTI 외에도 터보디젤 엔진을 탑재한 GTD, 그리고 보급형 TSI, TDI 등을 통해 이른바 &
2017년 6월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현대자동차 '코나'는 출시 초기 가솔린과 디젤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등으로 파워트레인 다변화를 거치며 하나의 모델명 아래 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부분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 기준으로 뒤늦게 소형 SUV 시장에 뛰어든 현대차는 코나의 경쟁력으로 먼저 내세운 부분이 동급에서 가장 풍부한 편의 및 안전사양 탑재 그리고 파워트레인 다양성이었고 이런 부분을 줄곧 강조해 왔다. 이런 현대차 전략은 25만 6907대 누적 판매를 통해 현대차
올해로 브랜드 탄생 110주년을 맞이한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창의적 디자인과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능, 희소성이 조합되며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도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하는 레이싱 혈통의 완성차 브랜드 중 하나다. 이달 중 국내 출시가 예고된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를 비롯해 DB11, DBS, 뱅퀴쉬 등을 보유한 애스턴마틴 라인업에서 뭐 하나 평범함을 간직한 모델을 찾을 수 없을 만큼 이들의 디자인과 스펙은 경쟁모델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그런데 이런 싫지 않은 다름이 애스턴마틴의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물량 수급난을 겪으며 연간 판매 대수 '1만 대 클럽'에 진입한 브랜드가 전년 7개 사에서 6개로 축소됐다. 수입차 총판매 물량은 28만 3435대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지만 1만 대 판매사가 줄어든 부분은 그만큼 쏠림 현상이 심화됐음을 의미한다. 이런 가운데 2022년 한 해 동안 1만 1213대를 판매해 막차로 1만 대 클럽에 이름을 올린 미니(MINI) 브랜드에 자연스레 눈길이 쏠린다. 판매 라인업이 브랜드 이름처럼 대부분 소형차급에 쏠리고 국내뿐 아니라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은 저속과 중고속에서 매끈하게 작동하며 육중한 차체에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순발력을 발휘한다. 새롭게 2개의 전기 모터가 맞물린 2.0리터 4기통 엔진의 경우에도 전기모드 주행은 물론 중고속 이상에서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퍼포먼스로 여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차별화된 성능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전 세대와 비교해 눈에 띄는 내외관 디자인 변화뿐 아니라 소재와 품질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거친 진화가 지프 '그랜드 체로키'의 새로운 매력으로 전달된다. 이달 초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
마치 롤스로이스를 연상시키는 승차감이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이다. 여기에 운전대 넘어 좌측 패들시프트 '부스트 모드'를 작동하면 전기모터의 최대 성능을 10초간 아낌없이 도로에 쏟아낸다. 한편으로는 더없이 편안한 초대형 럭셔리 세단에서 다른 한쪽은 스포츠카 못지않은 퍼포먼스로 순수전기차 장점을 극대화했다. 지난 16일 국내 출시된 BMW 7세대 뉴 7시리즈에는 처음으로 순수전기 모델인 '뉴 i7'이 라인업에 추가됐다.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며 크기와 디자인을 달리한 다양한 전기
영화 캐딜락 레코드(Cadillac Records, 2008). 제프리 라이트(Jeffrey Wright)가 부르는 아임 어 맨(I Am A Man. 원작 Bo Diddley)'이 시작을 알리면 영화가 끝날 때까지 1940년대와 50년대 미국 블루스와 록앤롤, 재즈가 끓임 없이 흐른다. 가난한 흑인 농부 머디 워터스(Muddy Waters)가 블루스의 전설이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캐딜락 레코드에서 음악 이상으로 자주 등장하는 게 캐딜락의 당시 모델들이다. 시골 농부, 길거리 연주자에서 음반 제작자 눈에 띄며 성공한 머디
눈(雪)이 잦다. 기후 변화로 폭설 그리고 10년 만에 겨울황사까지 찾아왔다. 기후 변화의 원인은 다양하다. 그중 자동차 배기가스가 주범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생산과 운행, 폐기되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를 비롯한 다양한 배기가스와 오염된 폐기물을 배출한다. 환경 정책에서 자동차는 주요 규제 대상이다. 급기야 조금씩 다른 시점에 내연기관차(ICE)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극단적 규제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그만큼 지구 환경이 절박하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세계 여러 나라가 목표로 하는 시점에 전기차나 수소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정말 대체할 수
약 5.4m로 길어진 차체와 전기차 버전의 경우 최대 2.7톤에 이르는 무게에도 믿기 어려울 만큼 매끈하게 도로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운전은 더 쉽고 재밌어졌으며 뒷좌석은 그야말로 항공기 퍼스트 클래스 수준의 공간감과 안락함 그리고 즐길 거리로 채웠다. 이전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했지만 주행 감성에선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전달하고 눈에 보이는 디자인 변화보다 상상 이상의 것에서 혁신을 이뤘음이 체감된다. 무엇을 생각하든 그보다 한 단계 더 진보한 시스템을 선보이는 모습이 플래그십 세단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한 느낌이다.
"사전 예약 11만 대 절반이 하이브리드 모델". 그랜저 사전 예약에서 하이브리드 비중이 전 세대보다 급증했다. 올해 판매가 크게 줄었지만 그랜저 라인업에서 하이브리드 비중은 32%다. 1월부터 11월까지 팔린 5만 8000대 가운데 1만 9000대가 하이브리드 차종이다."보수적으로 잡은 연비가 전 세대보다 월등한 덕분". 완전 변경 이전의 그랜저 하이브리드 연비는 15.2~16.2km/ℓ(복합), 신형 연비는 16.7~18km/ℓ로 대폭 상승했다. 전장과 중량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 준대형 세단의 연비가 경차 캐스퍼(1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