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공개한 미래의 차는 '수소연료전지차'

  • 입력 2014.01.09 09:43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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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가 2015년 출시 예정으로 있는 수소연료전지차 컨셉트카를 2014 CES에서 공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도요타 미래의 차로 소개된 FCV(Fuel Cell Vehicle) 컨셉트카는 수소연료전지차로 최대 5분 이내 충전을 할 수 있고 한 번 충전하면 480km를 달릴 수 있다.

미국 도요타의 수석 부회장 밥 카터는 지난 6일 개막한 CES의 오프닝에서 “수소연료전지차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보다 더 빨리 우리에게 다가와 확산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도요타는 4도어 중형세단 FCV 컨셉트와 1년 이상 북미 지역 로드 테스팅에 사용된 공학적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프로토 타입은 수증기 외에는 어떤 배출물도 없이 약 300마일(480km)의 연속주행과 약 10초의 제로백(0에서 60mph) 성능 등을 보여줬다.

카터 부회장은 “타당한 가격과 편리한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고 2015년 연료전지 차량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도요타는 지난 20년 동안 연료전지 R&D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다. 2002년부터는 북미에서 연료전지 프로토타입의 시리즈를 테스트하고 개발해왔다. 100만 마일이 넘는 주행테스트를 실행한 11년을 거치면서 연료전지 파워트레인 구축 비용을 줄이는데 성공을 했다.

실제로 도요타는 2002년 오리지날 프로토타입 구축 비용과 비교, 2015년에 출시할 연료전지 차량의 파워트레인과 연료탱크의 비용을 95% 절감했다. FCV는 100kW이상의 출력을 유지하면서도 파워트레인의 크기와 무게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점에서 공학적인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또한 전력이 가득 충전된 차량은 비상시 일주일 동안 가정집에 에너지 공급도 가능해 엔지니어들은 현재 이러한 방식으로 사용 될 수 있는 외부 전원 공급 장치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연료전지 차량이 최초 출시되는 캘리포니아에는 2015년 20곳, 2016년 40곳, 2024년까지 100곳의 충전 스테이션을 구축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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