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시즌 최종전 브라질 그랑프리, 이변은 없었다

  • 입력 2013.11.26 10:38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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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F1 그랑프리 시즌 최종전 브라질 그랑프리가 11월 22일부터 24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주제 카를로스 파시 서킷에서 개최됐다. 브라질 그랑프리는 현재 남미에서 열리는 유일한 F1 대회로 1972년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13시즌 마지막 대회인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세바스찬 베텔(독일·레드불)이 우승을 차지했다.

베텔은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3시즌 F1 브라질 그랑프리에서 4.309㎞의 서킷 71바퀴(총길이 305.909㎞)를 1시간32분36초300에 달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베텔은 알베르토 아스카리(이탈리아)가 1952년부터 1953년까지 두 시즌에 걸쳐 세운 최다 연승 기록(9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4년 연속 F1 종합우승의 위업을 이룬 베텔은 이로써 2014년 3월 시즌 개막전으로 예정된 호주 대회에서 F1 사상 최초의 10연승에 도전한다.

또한 베텔은 이로써 이번 시즌 열린 19개 대회에서 13승을 휩쓸어 미하엘 슈마허(독일)가 가진 한 시즌 최다승 기록(13승·2004년)과 동률을 이뤘다.

 
브라질 대회를 끝으로 F1 무대를 떠나기로 한 마크 웨버(호주·레드불)가 페텔에 약 10초 뒤진 2위를 차지했고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가 3위에 올랐다.

베텔의 나이를 감안하면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슈마허가 만 36세의 나이인 2005년에 마지막 월드 챔프에 올랐는데, 베텔은 올해로 26세에 불과해 아직 10년 이상 더 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슈마허는 308번의 F1 대회에 출전해 7차례의 월드 챔피언과 91번의 우승, 68번의 폴 포지션(예선 1위)을 차지하며 단연 F1에서 대부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맞서 베텔은 이번 브라질 그랑프리까지 120번의 대회에 출전, 이미 확정한 4차례의 월드 챔프와 38번의 우승, 45번의 폴 포지션을 기록중이다.

올시즌을 끝으로 완전히 바뀌는 머신에도 베텔의 승승장구가 계속될 지도 관심이다.

현재 쓰이는 2400㏄, 8기통, 자연흡기 방식의 엔진에서 내년부터는 1600㏄, 6기통, 터보 엔진을 쓰게 되며또 분당 회전수(rpm)도 1만5000번으로 제한된다. 연료량도 100㎏로 한정되고, 앞쪽 날개의 폭도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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