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연가스차 기술의 새바람…체코·러시아 상륙

  • 입력 2013.11.04 13:25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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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체코 프라하와 러시아 모스코바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기계연구원, 교통안전공단과 5개 우수 기업이 참여해, 국별 세미나와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개척단은 국별 천연가스차량 (NGV: Natural Gas Vehicle) 정책·기술소개를 시작으로 해외 유망프로젝트 기회·전망에 대해서 타진하고, 국내 우수 NGV 기술 및 한국의 보급사례를 소개해 동유럽 진출의 기반을 다질 것 예정이다.

체코 산업부와 러시아 에너지부는 자국의 NGV 산업동향과 보급정책 및 규정에 대해서 발표하고, 한국기계연구원, 교통안전공단 및 우리나라 5개 기업에서 NGV 우수 기술소개 및 사례발표 등을 통해 우리나라 천연가스차량의 우수기술 및 사례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NGV 주요시설 및 가스 충전소 견학으로 체코와 러시아의 NGV 기술수준을 파악, 현지화 진출 전략을 타진할 예정이며, 맞춤형 1:1 비즈니스 상담으로 각국 NGV 기업과의 개별 면담을 통한 실질적인 협력방안과 수주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NGV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체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급정책 및 프로젝트에 관해 한국의 NGV 기술도입을 위한 조건도 살필 예정이다.

체코 정부는 ‘16년부터 HCNG(수소-천연가스)를 사용한 버스 보급 추진을 예정하고 있고, ’20년까지 NGV 40만대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어 한국기업의 관련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기회를 모색한다.

러시아의 2011년 기준 NGV 보급수는 8만6000여 대로 전체 차량 중 0.5%를 차지하며,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로, 우리기업의 압축기 생산 및 충전소 시공사의 진출이 이뤄지고 있어, 이를 교두보로, 효율성과 안정성이 높은 한국의 NGV기술을 홍보하며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제고할 것이다.

그동안 NGV 해외수출은 2008년부터 다양한 국제협력사업을 통해 2009년 0.71억달러에서 2012년 2억달러로 해외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0년 우즈베키스탄 포럼시 CNG 충전설비 805만불, 2011년 중앙아시아 초청연수시 CNG용기 130만불 공급계약 체결 및 향후 1년간 2천6백만불, 2012년에는 인도네시아 포럼시 충전설비 1천만불 수출 계약 등을 이루어 냈다.

환경부 박연재 교통환경과장은 새로운 CNG 시장에 OEM 차량 공급 등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 많은 한국 업체의 관련 기술 개발이 필요하고, 체코와 러시아를 중동부유럽 중심국가로서 유럽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여 전 지역으로 확대해가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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