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모 씨(남, 50대)는 지난 2012년 11월 B차량을 운행하던 중 시속 40km ~ 60km 구간에서 차체 떨림 증상이 발생했다. 이후 5차례나 해당 제작사의 서비스센터를 방문했으나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맹 씨는 배기량이 작아서 그런 것이라는 센터 직원의 해명과 더 운행해보라는 조치에 화가나 소비자원을 통해 원인 규명과 수리를 요구했다.
경차 관련 소비자 불만과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특히 소음과 진동에 가장 많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접수된 경차관련 상담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소음과 진동에 이어 변속기, 시동꺼짐, 계약관련, 차체 흠집, 시동 불량, AS 등의 순으로 불만이 많았다. 이 기간 경차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총 2827건, 피해구제 건수는 216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소음ㆍ진동 관련 상담 건수는 지난 2010년 10건에서 2011년 14건으로 증가 한 후 작년에는 9건으로 줄었으나 올해 7월까지 벌써 11건이 접수됐다.
전체 소비자 상담 건수는 2010년 688건에서 2011년 930건, 2012년 732건으로 조금 줄었고 올해 7월까지 477건을 기록하고 있다.
소비자원을 통해 피해구제를 받은 건수는 2010년 57건에서 2011년 66건, 2012년 53건, 올해 7월 현재 40건이나 됐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경차와 관련된 소비자 불만과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3개 차종 10개 모델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진행하고 결과를 실시간 공개한다.
경차 소비자 평가는 스마트컨슈머(smartconsumer.go.kr) 홈 페이지에서 오늘부터 진행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