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을 대표하는 최고급 SUV 패트롤(Patrol)이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비행기를 끄는데 성공했다. 이 엄청난 도전은 지난 22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있는 샤르자 국제공항에서 현지 공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이 됐다.
닛산 패트롤은 비행기 자체 무게에 연료와 수화물까지 포함해 종전 세계 최고 기록을 15톤이나 초과한 170.9톤을 50미터 이상 견인하는데 성공했다.
패트롤이 견인한 비행기는 러시아 다목적 대형 수송기인 일류신 Il-76으로 최대이륙 중량 195톤, 화물중량이 50톤에 달하는 초대형 항공기다.
닛산 패트롤은 V6 5.6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 400마력의 출력과 57.1kg.m의 토크 성능을 갖추고 있다. 닛산 SUV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1950년 이후부터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중동 부호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자동차 업계들은 자사 SUV모델들의 성능을 과시하기 위해 초대형 항공기 등을 견인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작년 10월에는 도요타 툰드라가 150톤짜리 퇴역 우주왕복선 앤대버호를 20km이상 옮기는데 성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