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3 3대륙 공개, 1회 충전에 160km 주행

  • 입력 2013.07.30 08:55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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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래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인 i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 29일 북미와 아시아, 유럽 대륙에서 동시에 공개됐다. 뉴욕과 베이징, 그리고 런던에서 동시에 공개된 i3는 4인승 순수 전기차로 BMW의 모든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다.

i3는 204kg의 22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1회 충전에 최대 160km를 주행할 수 있고 650cc 가솔린 엔진을 이용한 자가발전으로 주행거리를 연장할 수 있다.

동력성능도 지금까지 나온 기존의 동급 전기차들을 압도한다. i3는 최대출력이 170마력에 달하고 제로백(0-100km/h)은 7초, 최고 150km/h의 속력을 낼 수 있다.

배터리와 보조 엔진 등 복잡한 구성에도 차체의 무게 배분을 완벽에 가까운 50대 50으로 구성하고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멀티 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도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220V 완속에는 3시간, 그리고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20분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으로 100% 충전에는 30분이 소요된다.

i3의 또 다른 특징은 경량화다, 탐소섬유 강화 플라스틱과 카본 필라멘트를 경화시신 고강도, 고탄성 경량 구조재인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s)를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해 바디에 적용을 했다.

드라이브 모듈은 모두 100% 알루미늄으로 구성됐고 계기판 크로스 멤버를 마그네슘으로 대체해 무게를 20%나 줄였다. 또한 후석 도어의 프레임을 없애고 경량 휠 등 가능한 모든 소재와 기술을 동원해 무게를 줄였다.

뉴욕 행사장에 참석한 노버트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은 이날 "i3는 변화와 혁신, 그리고 지속가능한 이동수단을 추구하는 BMW의 첫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i3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오는 11월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과 일본, 중국 등은 2014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 판매가격은 3만4950유로(5151만원)이며 주행거리 연장 장치인 익스텐더 시스템을 추가하면 3만9450유로(5814만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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