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올 상반기 중국시장에서 폭스바겐의 강력한 추격을 제치고 가장 많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GM은 뷰익과 캐딜락 판매가 급증하면서 총 157만대를 팔아 154만대를 기록한 폭스바겐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폭스바겐이 홍콩과 마카오 실적까지 포함한 것을 감안하면 순수 중국내 판매는 더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GM은 지난 9년 연속 중국 시장내 최고 브랜드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GM과 폭스바겐은 중국에서 올해 약 300만대를 각각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도요타와 함께 세계 1위 메이커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GM은 중국에서 상하이GM 등 5개의 합작 및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 뷰익의 성장세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GM과 폭스바겐의 경쟁속에 포드의 성장세도 주목을 받고 있다. 포드는 지난 상반기 총 40만 7000대를 팔아 전년 동기대비 47%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GM의 라이벌 다운 저력을 보이고 있다.
한편 GM과 폭스바겐은 중국 투자를 늘려 생산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GM은 지난 달 캐딜락 조립 공장을 상하이에 구축했고 2016년까지 110억 달러, 폭스바겐도 2015년도까지 약 98억유로(128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