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둑들이 가장 좋아하는 차 1위는

  • 입력 2013.07.10 09:34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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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량 절도범들이 가장 좋아하는 모델에 닷지 챠저(사진 위)와 포드 F-250(사진 아래)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국립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과 미국 고속도로 인명손실 데이터 연구소(HLDI)가 각각 집계한 도난차량 통계 및 현황에 따르면 크라이슬러 닷지 브랜드의 챠저와  포드 F-250은 가장 많이 도난을 당한 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닷지 챠저는 NHTSA 집계에서 1000대당 4.8대, 포드 F-250은 HLDI 집계에서 1000대당 7대를 기록했다. 

HLDI의 도난을 가장 많이 당한 차 목록에는 포드 F-250에 이어 쉐보레 실버라도(6.7대)와 아발란체(6.1대)가 뒤를 이었고 10위권 대부분이 트럭 모델이 차지했다. 

가장 적게 도난을 당한 차로는 닷지 저니와 폭스바겐 티구안, 아우디 A4, 아큐라 RDX 등이 0.4대로 뒤를 이었다.

NHTSA 집계에서는 닷지 챠저의 도난 확률이 가장 많은 가운데 미쓰비시의 갈랑이 4.2대로 뒤를 이었고 현대차 엑센트가 3.5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려 주목을 끌었다.

 

HLDI와 달리 NHTSA 집계에서 가장 많이 도난을 당한 차량 목록에는 쉐보레 현대차 액센트와 쉐보레 아베오, 기아차 리오 등 소형세단이 주로 이름을 올려 전혀 다른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NHTSA의 최소 도난 차량 목록에는 BMW X5와 렉서스 SC, 볼보 XC70이 '0'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닷지 챠저와 저니는 도난이 많거나 적은 차 1위에 모두 이름을 올려 주목을 끌기도 했다.

두 기관의 집계가 서로 다른 것은 HLDI가 2010년에서 2012년형 차량의 도난 신고 전체를 포함한 것과 달리 NHTSA는 2011년에 발생한 데이터만 대상으로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통적인 것은 최근 출시되고 있는 신형 차량에는 복잡한 배선과 원격 시동과 정지 등이 가능한 이모빌라이저 장치 등이 적용되면서 점차 차량 도난범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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