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륙, 인피니티 Q50 선주문 대박조짐

인피니티가 지난 해 12월, 홍콩으로 본사를 옮기고 새로 도입한 'Q'라입업의 첫 번째 모델인 'Q50'이 오는 8월 5일 미국 시장에 상륙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2014년형 Q50은 독특한 디자인과 세계 최초의 다양한 첨단 기술, 그리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능을 앞세워 렉서스, BMW 등 럭셔리 스포츠 세단 경쟁에 가세를 하게 된다.

Q50은 328마력의 V6 3.7리터 엔진과 360마력의 3.5리터 하이브리드 엔진 두 개의 타입이 먼저 출시된다. 가격은 3.7리터가 3만6700달러(약 4182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4만3950달러(약 5008만원)로 책정이 됐다.

인피니티에 따르면 Q50은 지난 3월 뉴욕국제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이후 6월 30일까지 진행한 선주문 프로그램을 통해 3650대가 계약됐다.

선주문 물량은 정식 계약 물량과의 수급량 조절을 통해 오는 10월 말 이전에 고객들한테 인도가 될 예정이다. 인피니티의 핵심 모델인 Q50은 일본 토치기 공장에서 생산된다.

한편 Q50은 인피니티의 컨셉트카 에센스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Direct Adaptive Steering)’과 ‘액티브 레인 컨트롤(Active Lane Control)’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은 타이어 각도와 스티어링 인풋의 제어력을 개선시켜 기계식 시스템보다 운전자의 의도를 빠르게 휠에 전달한다.

액티브 레인 컨트롤은 도로 차선을 인식해 차량의 직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보스의 차세대 스튜디오 온 휠(Next-generation Studio on Wheels) 오디오 시스템과 손 동작만으로 움직이는 인터치 커무니케이션즈 시스템의 듀얼 스크린 등 다양한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고속도로 연비가 15.30km/l에 달할 정도로 뛰어난 경제성도 갖추고 있다. 한편 Q50은 최근 독일 F1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세바스찬 베텔이 성능을 시험하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국내 시장에는 오는 4분기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인피니티 2014 Q50 미국 판매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