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을 특수 제작해 태풍, 홍수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9일 창신동 동신교회에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된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7톤 트럭을 개조, 세탁기 3대, 건조기 3대 및 발전기 1대가 설치돼 하루 평균 1000kg 규모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세탁차량은 재해기에는 재난구호, 비재해기에는 전국 복지단체 세탁봉사에 이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차를 활용해 세탁구호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독특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 행사에서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창신동 일대 쪽방촌 50여 가구를 대상으로 세탁 봉사를 실시해 따뜻함을 더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수해지역에 긴급지원단을 투입해 피해지역 차량 무상점검, 기본 생필품 제공 등의 활동을 펼치는 ‘수해 특별점검서비스’를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