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차품질 현대ㆍ기아차 약진, 쉐보레 大약진

  • 입력 2013.06.20 07:5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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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차량 세그먼트별 위너 및 탑3<이미지=J.D.POWER>

현대ㆍ기아차가 현지시간으로 19일 발표된 제이디파워(J.D.Power) 2013년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106점을 획득하며 일반브랜드 부문 21개 브랜드 중 공동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포르쉐는 전체 33개 브랜드 가운데 100대당 품질 불만수(PP100)가 80건에 그쳐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고급브랜드를 제외한 일반브랜드 순위에서는 GMC(90)가 1위, 쉐보레(97)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쉐보레는 포르쉐와 렉서스, 인피니티 등 럭셔리 브랜드와 상용 브랜드인 GMC를 제외하면 사실상 일반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GM은 쉐보레 브랜드를 포함 총 8개의 모델이 각 세그먼트별 위너 수상하며 가장 많은 모델을 진입시키는 대 약진을 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IQS 상위권을 차지해왔던 도요타는 102점으로 아큐라와 함께 전체 순위 공동 6위에 그쳤다.작년 순위에서 일반 브랜드 순위가 9위(전체 18위)까지 떨어졌던 현대차와 기아차는 재규어에 이어 전체 브랜드 순위 10위, 일반 브랜드 중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일반 브랜드 5위, 전체 브랜드 순위 10위를 기록한 현대차와 기아차는 세그먼트별 순위에서도 선전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급별 순위에서 현대차 제네시스(중형 고급차)와 기아차 쏘울(소형MPV), 스포티지R(소형RV)이 ‘세그먼트 위너(Segment Winner)’상을 수상했으며 이외에도 4개 차종이 부문별 상위 3위 이내에 들어 총 7개 차종이 ‘탑3’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의 성과를 기록했다.

현대ㆍ기아차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도 공동 10위에 오르며, 아우디(13위), BMW(18위) 등 세계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들을 제쳤다.

현대차는 조사대상이 된 10개 차종 중 무려 5개 차종을 부분별 ‘탑3’(상위 3개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 점수에서도 106점으로 일반브랜드 21개 차종 중 5위, 고급브랜드를 포함한 전체브랜드 순위에서는 33개 차종 중 10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수상 장면

제네시스는 전년 대비 6점 향상된 86점으로, 중형 고급차 부문(Midsize Premium Car)에서 벤츠 E클래스(98점), 렉서스 GS(100점) 등 같은 차급의 경쟁차를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라 세그먼트 위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신형 ‘그랜저’(현지명 아제라)는 대형차급(Large Car)에서 2위에 올랐고, 신형 ‘싼타페’도 중형RV 부문(Midsize CUV)에서 3위에 올라 최근 출시한 신차의 품질경쟁력을 입증했다.

‘엑센트’는 소형차 부문(Sub-Compact Car)에서, ’쏘나타’는 중형차(Midsize Car) 부문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지난 2010년 일반 브랜드 기준 21개 가운데 15위에 그쳤던 기아차는  가장 빠른 속도로 품질 높이며 처음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 상위권에 안착을 했다.

‘쏘울’은 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소형 MPV부문(Compact MPV) 1위를 차지했으며, ‘스포티지R’도 103점을 기록하며 소형 RV부문(Sub-Compact CUV) 1위를 차지하여 세그먼트 위너상을 수상했다.

특히 기아차는 조사대상이 된 모든 차종의 IQS-4 점수가 97점에서 113점 사이에 분포, 안정적이고 고른 품질 수준을 입증했다.

이날 발표한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초기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며,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한다.

이번 신차품질조사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IQS-4기준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우선 조사방식이 우편조사에서 온라인 조사로 변경됐고, 신기술 및 감성품질 항목이 대폭 추가되며 조사 항목수가 228개에서 233개로 증가했다.

조사 항목수의 증가와 까다로운 평가로 산업 전체의 평균 점수는 지난해 102점에서 올해 113점으로 크게 하락했다. 올해 일반브랜드 부문의 평균은 115점이다.

▲ CUV, MPV, VAN, 픽업부문 위너 및 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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