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컨버터블, 애스턴마틴 '뱅퀴시 볼란테'

  • 입력 2013.06.19 22:48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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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시리즈 제임스 본드의 자동차로 유명한 럭셔리 스포츠카 영국 애스턴마틴이 19일(현지시간) 뱅퀴시의 컨버터블 버전 볼란테를 공개했다.

뱅퀴시 볼란테는 오픈 탑이라는 점에서 구분이 될 뿐 2012년 6월 출시된 쿠페와 외관상 특별한 차이가 없다. 궁극의 컨버터블 수퍼 GT로 주목을 받고 있는 볼란테는 V12 AM11 6.0리터 엔진을 탑재, 최고속도는 183mph(295km/h), 100km 도달시간은 불과 4.1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볼란테의 바디 전체는 100% 탄소섬유로 만들어졌으며 하드 토너 커버 아래에 패브릭 루프를 숨기는데 필요한 시간은 14초, 그리고 이 루프를 열고 닫는 일은 30mph(48km/h)로 달리는 중에도 버튼 하나로 작동이 가능하다.

 

트렁크 용량은 기존 DBS 볼란테보다 큰 279리터로 늘어나 일상적인 용도에 충분한 공간을 갖췄다. 4인(2*2) 탑승이 여유로운 실내에는 우아하면서도 정통적으로 고급스러운 애스턴마틴 고유의 기품으로 가득하다.

인체공학적 레이아웃이 강조된 실내 인테리어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강조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적용이 됐다.

V12 AM11 6.0(배기량 5935cc)의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 터치트로닉2를 통해 565마력(6750rpm)의 출력과 63.2kg.m의 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완벽에 가까운 51:49의 무게 배분이 더해져 민첩한 핸들링과 차체 제어력에 있어 절대적인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이 애스턴마틴의 설명이다.

 

특히 DBS 볼란테에 비해 비틀림 강성이 13% 이상 강화되면서 빠르고 견고한 운동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또한 적응형 댐핑 시스템인 ADS를 적용해 운전자의 설정에 따라 스포츠카로 변신이 가능하다.

ADS는 스포츠 및 트랙, 그리고 일반적인 GT 모드의 선택에 따라 댐퍼의 설정을 각각 다르게 적용해 최상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한다. 브레이크는 브렘보 카본 세라믹 매트릭스(CCM)이 적용됐다.

울리히 베츠(Ulrich Bez) 애스턴마틴 회장은 "뱅퀴시 볼란테는 럭셔리 수퍼 GT의 환성적인 스타일과 짜릿한 운전의 재미를 선사 할 것"이라며 "애스턴마틴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2013년,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완벽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스턴마틴의 뱅퀴시 볼란테는 영국에서 19만 9995파운드(한화 3억5320만원), 북미 시장에서는 2014년 초 투입돼 29만 7995달러(한화 3억367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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