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中 전략차종 ‘미스트라’ 컨셉트 최초 공개

  • 입력 2013.04.20 12:37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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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신국제 전시장’에서 열린 ‘2013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중국전략차종 ‘미스트라(MISTRA, 중국명:밍투)’ 콘셉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현대차는 이 자리에서 대형 프리미엄 SUV ‘그랜드 싼타페’와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리무진’을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한편 ‘로헨스(제네시스)’, ‘로헨스 쿠페(제네시스 쿠페)’ 등 프리미엄 양산차 및 ‘쏘나타 하이브리드’, ‘ix35(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를 대거 전시하고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선두 업체로서의 이미지를 굳건히 했다.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의 최성기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년간 고속성장을 해 온 중국 자동차 시장과 함께 현대차 또한 중국 시장 내 새로운 역사를 써 가고 있다”며 “치열한 경쟁으로 위기와 도전이 많아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품질을 통한 브랜드 혁신’이라는 방향성으로 미래의 10년을 준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콘셉트 모델로 먼저 선보이는 중국전략차종 ‘미스트라’와 대형 프리미엄 SUV ‘그랜드 싼타페’가 현대차의 중국 내 새로운 10년을 위한 첫 작품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맞는 현지화된 차량과 우수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돌풍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가 이번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미스트라’ 콘셉트 모델은 중국 시장 내 중형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개발된 중국전략차종으로 개발 단계부터 중국 소비자들의 니즈와 선호도를 반영해 만들어진 차량이다.

'미스트라’ 콘셉트 모델은 이번 모터쇼 현장에서 소비자 의견을 최종적으로 반영 해 올 해 말 ‘명예와 성공으로 나아가는 원대한 계획’이라는 뜻의 ‘밍투’라는 중국명으로 출시 될 예정이다.

미스트라는 전장 4710mm, 전폭 1820mm, 전고 1470mm, 휠베이스 2770mm의 제원을 갖춘 콘셉트 모델로 강렬한 이미지의 전면부는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넓고 웅장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택했으며 범퍼 하단의 포그램프와 인테이크홀을 강하면서도 세련되게 디자인됐다.

 
측면부는 후드를 높이고 경사진 캐릭터 라인을 살려 볼륨감과 함께 스포티함을 한층 강조했으며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리어 콤비 램프를 적용한 후면부는 대범하고 당당한 중국형 패밀리카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시켰다.

특히 차량 색상에 우아한 청자색을 적용하고 라디에이터 그릴 테두리 및 도어 핸들, 머플러 트림 등을 크롬 처리해 고급감을 높여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미스트라’ 콘셉트 모델은 현대차 남양 연구소와 북경현대기술연구소의 합작으로 탄생됐다”며 “중국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최고의 상품성으로 무장한 이번 양산차가 중국 시장 내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에 첫 선을 보인 ‘그랜드 싼타페’는 올 해 1월 중국에 출시된 신형 ‘싼타페’의 기능과 실용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 차량으로 ‘그랜드 싼타페’를 통해 현대차는 중국 시장 내 대형 SUV에 대한 현지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그랜드 싼타페’는 폭풍이 생성되는 역동적인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스톰 엣지’라는 ‘싼타페’의 디자인 콘셉트를 계승해 세련되고 강렬한 느낌을 살렸다. 전장 4915mm, 전폭 1885mm, 전고 1690mm, 휠베이스 2800mm의 제원을 갖춰 ‘싼타페’ 대비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를 각각 225mm, 5mm, 10mm, 100mm 확대해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4:2:4로 시트 분할이 가능한 2열 시트와 5:5로 분할되어 완전히 평평하게 접을 수 있는 3열 시트, 전동식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실용성을 극대화하며 가족형 대형 SUV로 진화했다.

또한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한 이번 차량은 최고 출력 264ps, 최대 토크 31.2kg·m의 람다Ⅱ 3.0 GDI 엔진과 최고 출력 286ps, 최대 토크 34.4kg·m의 람다Ⅱ 3.3 GDI 엔진 및 최고 출력 197ps, 최대 토크 44.5kg·m의 2.2리터 디젤 R엔진 등 중국 고객들에게 3가지 엔진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그랜드 싼타페’는 버튼시동&스마트키,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 운전석 파워시트 및 앞좌석 열선 시트, 내비게이션 등 중국 현지 고객이 선호하는 고급 편의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하고 블루링크, 주간주행등(DRL), 주차조향보조시스템(SPAS),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등 최신 기술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이번 차량은 5월부터 울산 공장에서 생산해 올해 상반기 중 중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으로 중국 SUV 시장에서 프리미엄 차량으로서 또 한번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리무진’, ‘로헨스’,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콘셉트카 ‘HCD-14’ 등 중국 고급차 라인업을 별도의 프리미엄 존을 구성해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리무진’은 한층 정제된 느낌의 외관 디자인, 세계적 명차 트렌드로 자리잡은 수평형 레이아웃 인테리어 적용, 최고급 첨단사양들의 대거 기본화 등 대폭적인 상품성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최고급 럭셔리 세단이다.

이번에 공개한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리무진’ 엔진은 334ps, 최대 토크 40.3kg·m의 3.8 람다 엔진과 최고 출력 430ps, 최대 토크 52.0kg·m의 5.0 타우 엔진을 탑재 해 우수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에쿠스 페이스리프트’는 올 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 될 예정으로 현대차는 중국 시장 내 브랜드 고급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 총 2507㎡(약 758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블루링크 체험존 및 미래 디자인존 등 미래 자동차 경쟁력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싼타페’, ‘벨로스터 터보’, ‘로헨스’, ‘로헨스 쿠페’, ‘아제라(국내명 그랜저)’, ‘위에둥’ 등을 포함해 총 21대의 완성차를 전시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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