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美 컨슈머리포트 브랜드 평가 1위...경쟁사 벤츠 "구매 때 신중한 고민 필요"

  • 입력 2024.02.28 15:13
  • 수정 2024.02.29 11:2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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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컨슈머리포트
출처 : 컨슈머리포트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BMW가 미국 비영리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 연례 자동차 브랜드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총 37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BMW는 총점 82점을 받아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의 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스바루(80점)도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가장 순위가 상승한 브랜드는 포르쉐(80점)다. 포르쉐는 지난해 대비 무려 11계단을 상승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고 혼다(78점)도 1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BMW와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79점으로 29위에 그쳤다.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가 83점으로 3계단 상승한 7위, 현대차(76점)도 3계단 상승하며 10위권에 진입했다. 반면 제네시스는 68점에 그치며 지난해 대비 8계단 하락한 15위를 기록했다. 총 34개 브랜드 가운데 최하위는 61점을 받은 지프다. 지난해 최하위 랜드로버는 65점으로 지프를 밀어냈다. 

이번 브랜드 평가는 전체 37개 브랜드 가운데 2개 이상의 모델에 대한 실차 테스트가 이뤄진 경우에만 순위가 부여돼 루시드, 폴스타, 램은 제외됐다. 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 출시한 신차를 대상으로 진행한 주행 테스트 결과와 신뢰도, 소유자 만족도,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브랜드를 평가해 순위를 발표한다. 

BMW X5
BMW X5

한편 컨슈머리포트는 브랜드 순위가 각 모델의 개별 평가 결과와 다를 수 있다면서도 BMW, 포르쉐, 혼다, 미니, 기아, 마즈다, 아큐라 등 7개 브랜드에 속한 테스트 모델의 구매를 추천했다. 이에 따라 기아는 실차 테스트가 이뤄진 15개 모델, 현대차 12개 모델 중 11개 모델을 구매 추천 목록에 포함했다.

반면, 닷지, 마세라티, 알파 로메오, 메르세데스 벤츠, 리비안, GMC, 재규어, 랜드로버, 지프 등 9개 브랜드의 모델은 구매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브랜드 평가와 함께 '2024 최고의 차 10선'(Best Cars of the Year: 10 Top Picks of 2024)도 발표했다. 국산차는 각 세그먼트에 한 개의 모델로 포함되지 않은 가운데 도요타가 4개로 가장 많았고 하이브리드 4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3종, 전기차 1종 등 친환경차가 강세를 보였다.

다음은 세그먼트별 컨슈머리포트 2024 최고의 차 10선 목록이다.

-소형차 : 마쯔다 3
-중형차 :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 도요타 프리우스, 프리우스 프라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소형 SUV : 스바루 크로스트랙
-준중형 SUV : 스바루 포레스터
-중형 SUV : 도요타 하이랜더 하이브리드
-럭셔리 SUV : BMW X5/X5 PHEV
-소형 픽업 : 포드 매버릭/매버릭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 도요타 RAV4 프라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 테슬라 모델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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