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 지정학적 불확실성 직면" 리비안, 생산 목표 하향 · 인력 감원 직격탄

  • 입력 2024.02.22 12:1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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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정규직 직원에 대한 추가 감원, 올해 목표 생산량에 대한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 중이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리비안는 지난해 5만 7232대 전기차를 생산하고, 4분기 매출은 13억 1500만 달러, 분기 순손실 15억 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목표 생산량에 대해 지난해와 유사한 5만 7000대를 전망했다. 

리비안 CEO 알제이 스캐린지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우리는 경제적,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직면에 했다. 특히 역사적 고금리 영향으로 올해 전망치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리그린과 R2 출시는 물론 시장 경쟁을 위한 투자에 비즈니스 역량을 집중할 때"라고 언급했다.

다음달 글로벌 공개되는 리비안 R2는 브랜드 첫 콤팩트 SUV 모델로 앞서 출시된 'R1S'와 유사한 내외관을 특징으로 차체를 줄이고 차량 가격을 기존 모델에 비해 절반 가까이 낮추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프리그린은 리비안의 차세대 전기차 아키텍처이다. 

리비안은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지난해 이어 정규직 직원 10%에 대한 추가 감원 계획 또한 밝혔다. 

한편 리비안의 실적 발표 이후 해당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5% 이상 급락을 기록 중이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올해 목표 생산량을 애널리스트 전망치 6만 8000대를 크게 미달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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