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025년까지 전 라인업 순수전기차 50% 구성을 시작으로 2030년 전기차 브랜드로 전면 전환, 2040년 기후 중립 기업으로 변화를 밝힌 볼보자동차가 전기차 라인업의 꾸준한 확장을 실시하는 한편 올 연말까지 XC90, XC60 등 내연기관 주요 볼륨 모델의 업데이트 또한 실시한다.
현지시간으로 1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볼보는 올 연말까지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일부 차종의 주요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대상 차종은 XC90, XC60, S90을 비롯해 V90, S60, V60 등이다.
비요른 앤월(Bjorn Annwall) 볼보 COO는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볼보는 2030년까지 순수전기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지만 SPA1 플랫폼 기반 차량 중 일부는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앤월 볼보 COO는 "전 세계적으로 전동화 전환은 다양한 시간에 걸쳐 발생한다"라며 "우리는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우리는 북유럽에서 EX90 순수전기차의 많은 판매를 예상하지만 동유럽에서는 XC90이 더 많이 팔리는 식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그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주요 모델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고 이들 차량은 볼보 포트폴리오에서 매우 중요하며 보완적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는 글로벌 시장에 공개한 신형 전기차에서 소프트웨어 문제가 지속 발생하며 고객 인도 시기를 점차 늦추고 있다.
EX90 전기 SUV의 경우 당초 2023년 말에서 2024년 초로 한 차례 고객 인도 시기를 연기한 데 이어 최근 이를 또 올 하반기로 미뤘다. 여기에 지난해 7월 글로벌 공개한 EX30 또한 소프트웨어 이슈로 배송 지연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