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넘는 롤스로이스 전기차도 화재 위험… NHTSA '스펙터' 리콜 명령

  • 입력 2024.01.31 13:4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022년 글로벌 최초 공개되고 지난해 6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한국에도 공개되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롤스로이스 최초의 순수전기차 '스펙터(Spectre)'가 제작 결함에 따른 화재 위험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전륜 전기모터와 연결된 케이블 커넥터 구멍에서 일부 접착제 잔여물이 발견됐다며 미국 내 판매된 롤스로이스 스펙터 총 107대에 대한 리콜을 명령했다. 

리콜 대상은 해당 잔여물로 인해 전기 저항이 증가하고 접지 연결이 불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롤스로이스 측은 해당 결함과 관련된 사고와 부상에 대한 보고는 현재까지 없었다고 밝히고, 차량 검수 과정에서 이를 먼저 발견한 만큼 지난 11일부터 스펙터 인도를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롤스로이스 스펙터는 한국 시장 공개 당시 판매 가격이 6억 2200만 원으로 책정되고 최고 출력 430kW와 최대 토크 91.8kg.m을 발휘하는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WLTP 기준 약 520km에 이르는 주행가능거리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