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르노코리아의 월간 판매 대수가 2000대 아래로 추락했다. 1월 내수는 1645대, 수출은 단 226대에 그치면서 총 1871대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 쿠페형 SUV XM3가 1월 한달 동안 974대를 팔아 위안이 됐다. 특히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566대로 지난 해 같은 달 360대 대비 57.2% 판매가 늘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출고 대기 대수가 1월 말 기준 620여 대에 이를 정도로 르노코리아 라인업 가운데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중형 SUV QM6는 577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QM6 LPe가 QM6 전체 판매의 약 70%인 405대를 차지했다. 르노코리아의 1월 수출은 최근 홍해 물류 불안에 따른 물류 일정 지연으로 당초 예정된 일자에 수출 차량 선적이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크게 줄었다.
르노코리아 수출 물류 총괄 이선희 담당은 “최근 몇 년 새 가파르게 상승한 수출 물류비에 이번 홍해 이슈로 인한 희망봉 우회 비용까지 추가되며 르노코리아와 협력업체들의 장기적인 수출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