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싸고 작은 N 브랜드 신규 전기차 계획 "800V 시스템 개발 선행"

  • 입력 2023.12.11 10:4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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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헤럴드=김훈기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5 N'을 시작으로 N 브랜드 전동화 전환에 돌입한 가운데 향후 보다 작은 차체에 저렴한 가격의 고성능 전기차가 추가될 전망이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기술 고문은 최근 해당 신차 개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올해 7월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를 통해 아이오닉 5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현대차는 이를 통해 고성능 전기차 개발 능력을 인정받고 다음 목표로 합리적 가격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기술 고문은 최근 오토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작은 전기 N카 개발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우리는 더 작고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N카 라면 15분, 20분이라도 트랙을 달려야 한다. 그렇기 위해 현재 400V 시스템을 사용하면 전류가 2배, 열방출은 4배로 늘어난다. 효율성이 좋지 않다. 만약 i30 전기차라면 400V 시스템은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결국 비어만 현대차그룹 기술 고문은 합리적 가격의 소형 전기 N카 개발을 위해 800V 시스템 발전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몇 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고 다만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일부 외신은 향후 현대차가 '아이오닉 6'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전동화 모델 이른바 '아이오닉 6 N' 출시를 통해 N 라인업을 더욱 확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오닉 6 N 개발 소식은 올해 초 유럽에서 열린 아이오닉 5 N 출시 행사에 참석한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기술 고문을 통해 처음 소개된 바 있고 당시 그는 "아이오닉 6는 N 브랜드를 위한 아주 훌륭한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6 N 개발 소식을 전한 외신은 지난해 현대차가 공개한 롤링랩(Rolling Lab) 콘셉트카를 통해 해당 모델에 대한 주요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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