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F-200' 상표 등록, F-150 라이트닝 능가하는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 예고

  • 입력 2023.09.06 09:25
  • 수정 2023.09.06 09:3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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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150 라이트닝
포드 F-150 라이트닝

[오토헤럴드=김흥식 기자] 포드가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을 예고하는 상표를 등록했다. 미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최근 'F-200' 상표를 출원했다. 제품 분류에는 일반적인 자동차와 함께 전기차, 픽업트럭, SUV 등에 쓰일 것이라고 명기했다.

현지에서는 F-200이 현재 생산하고 있는 순수 전기 픽업트럭 F-150을 능가하는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포드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 픽업트럭은 'T3(Trust the Truck)'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이 모델이 F-200이 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앞서 짐 팔리 포드 CEO는 "차세대 전기차를 위한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전기 픽업트럭과 3열을 갖춘 전기 SUV에 우선 탑재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포드의 새로운 풀 사이즈 전기 픽업트럭은 2024년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포드가 새로운 순수 전기 라인업으로 대형 픽업트럭과 SUV를 선택한 것은 시장 수요가 급증하는데 따른 것이다. 포드는 올해 15만 대 이상 F-150 라이트닝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새로운 라인업을 추가하고 생산 대수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포드가 라이트닝 가격을 공격적으로 내리면서 판매가 늘기는 했지만 전기 부문 손실이 11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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