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광고 촬영 중 포착된 폭스바겐 3세대 티구안 '더욱 커진 차체' 

  • 입력 2023.08.16 08:5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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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슬로베니아에서 광고 촬영 중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올 연말 공식 데뷔가 예고된 신차는 이전보다 차체를 대폭 키우고 다양한 친환경 파워트레인 옵션이 제공될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은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나의 한 거리에서 광고 촬영 중 처음으로 위장막 없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고급 R-라인 트림에 체리 레드 색상의 해당 차량은 이전보다 차체가 대폭 커져 함께 포착된 메르세데스-벤츠 GLE와 유사한 덩치를 자랑한다. 

실제로 신차는 전장 4551mm로 이전보다 32mm 길어지고 전폭은 이전과 동일하며 휠베이스는 2681m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새롭게 전후면을 가로지르는 LED 라이트가 눈에 띄고 범퍼 및 전체 디자인 역시 보다 역동적인 모습을 나타낸다. 

이번 스파이샷에서 신차 내부는 포착되지 않았지만 앞서 폭스바겐은 해당 차량에 12.9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구성을 띠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티구안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디젤을 비롯해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꽤 다양한 옵션이 제공된다. MQB 플랫폼 개선 버전이 도입되는 해당 모델에는 1.5 eTSI 가솔린, 2.0 TSI 가솔린, 2.0 TDI 디젤 및 2개의 e-Hybrid PHEV 버전으로 구성된다. 

한편 일부 외신은 티구안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은 폭스바겐의 전동화 전환 전략에 따라 마지막 업데이트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 판매 라인업의 전기차 비중을 70%까지 확대하고 현행 다수의 내연기관 모델을 단종할 전망이다. 다만 티구안은 전동화 트렌드에서도 여전히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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