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북미 판매 회복에 환율 효과 더해 수익성 개선 '2분기 영업익 78% 증가'

  • 입력 2023.08.11 10:2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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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다가 우호적 환율 효과에 북미 지역 판매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며 눈에 띄는 분기 실적을 나타냈다. 

현지시간으로 9일, 혼다는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3630억 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기간 매출은 21% 증가한 4조 6000억 엔, 순이익 3630억 엔으로 보고됐다. 

혼다의 이 같은 놀라운 실적에는 북미 지역 판매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다. 

혼다는 글로벌 시장에서 90만 1000대 차량을 판매해 전년 대비 11.6% 증가를 나타냈다. 또 해당 기간 북미 판매는 전년 동기 보다 44.5% 늘어난 34만 7000대에 달했다. 글로벌 모터사이클 판매도 420만 대에서 450만 대로 증가했다. 

혼다는 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30억 엔 증가했다고 밝히면서도 올해 이익 추정치 8000억 엔을 여전히 고수했다. 

한편 혼다는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확대 전략을 내놓으며 북미 전역에 고성능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의에 참여하는 등 적극 행보를 펼치고 있다. 또 이달 중 어큐라 ZDX 신형 전기차를 비롯해 혼다 e:Ny1 등을 북미와 유럽 시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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