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빠르네' 순수 전기 포르쉐 타이칸이 서울~부산 2번 왕복한 시간은?

  • 입력 2023.07.25 09:09
  • 수정 2023.07.25 09:1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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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순수 전기 타이칸이 '장거리 최단시간' 신기록을 세웠다. 태국을 출발, 싱가포르를 도착지로 하는 코스에 도전한 모델은 고성능 배터리 플러스 팩을 탑재, 1회 충전으로 최대 512km 주행이 가능한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다.

3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 가며 운전을 하고 배터리 충전은 180kW 및 360kW DC 성능을 갖춘 쉘(Shell) 리차지 고성능 충전(HPC) 네트워크를 이용했다. 포르쉐는 800V 충전 아키텍처로 타이칸의 충전 시간이 매번 25분을 넘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포르쉐 타이칸은 태국의 남쪽 도로를 달리고 말레이시아를 거쳐 총 29시간 15분만에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야간에도 쉬지 않고 달린 포르쉐 타이칸은 첨단 안전장치의 효과도 톡톡히 봤다. 포르쉐는 "포르쉐 PDLS+(Porsche Dynamic Light Systems Plus)가 도로를 비추고 차선이탈경고시스템으로 완벽하게 안전한 주행을 했다"라고 말했다.

총 1845km를 달려 싱가포르의 유명 관광지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에 도착한 포르쉐 타이칸은 '태국에서 싱가포르까지 가장 빠르게 달린 순수 전기차' 기록을 갖게 됐다. 타이칸이 달린 거리는 서울~부산을 약 400km로 봤을 때 2회 이상 왕복한 것보다 길다.

한편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대 93.4kWh 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다. 380마력의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476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에 5.1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20km/h를 나타낸다. 

490마력의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대 571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1초, 최고속도 240km/h를 발휘한다. 625마력의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의 경우 최대 680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순간 가속력은 3.3초, 최고속도 250km/h로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4, 4S, 터보가 각각 1억 3800만 원, 1억 5450만 원, 2억 6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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