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먼저, 차원이 다른 300kW급 '포르쉐 차징 라운지' 오픈..한국은?

  • 입력 2023.07.26 08:3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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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자사 최초의 '포르쉐 차징 라운지(Porsche Charging Lounge)'를 오픈했다.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운전자들을 위해 교통량이 많은 독일 나헤탈 고속도로 분기점에 문을 연 차징 라운지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6개의 300kW DC 충전소와 4개의 22kW AC 충전소가 설치됐다.

이 곳에서는 고성능 충전 서비스와 쾌적한 환경, 그리고 간편한 센트럴 빌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르쉐 전동화 모델은 사우스 티롤린(South Tyrolean) 전자 전문 기업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제작한 강력한 차저로 충전이 가능하다.

파일럿 프로젝트로 운영될 첫 번째 포르쉐 차징 라운지는 최대 300kW 전력을 제공한다. 내년 초까지 업그레이드를 통해 충전 속도를 더욱 높여 각 충전소 당 400kW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전에는 인증된 재생에너지 소스가 사용된다.

포르쉐 전용 급속 충전소는 독특한 디자인에 냉난방 시스템이 화석연료 없이 작동하는 히트 펌프로 가동되고, 전력의 일부는 루프 위 태양 전지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부터 공급되는 친환경 시설이다. 이용객이 없을 때는 조명을 자동으로 낮춰 전력 소비를 최적화한다.

포르쉐 차징 라운지는 포르쉐 차징 서비스에 통합해 내비게이션에 표시되며, 센트럴 빌링 서비스를 지원한다. 포르쉐 차징 라운지는 나헤탈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 추가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설치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포르쉐 전기차는 150kW DC 이상의 충전 용량을 갖춘 2만 5300여 개의 충전소와 유럽 아이오니티 네트워크에 있는 500개 이상의 급속 충전소 등 유럽 20여 개국에 43만 6000개 이상의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600개 이상의 포르쉐 딜러십을 포함 현재까지 1000개 이상의 급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중국에서는 300여 개의 충전소를 가진 전용 네트워크를 갖췄으며 스페인, 이탈리아, 한국, 일본, 브라질 등에서는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으로 400개 이상의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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