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I, 美 두 번째 합작공장 추진...스텔란티스와 합작 2027년 목표

  • 입력 2023.07.24 14:12
  • 수정 2023.07.24 14:1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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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DI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스텔란티스와 미국에 두 번째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24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삼성 SDI와 스텔란티스는 아직 최종 거래가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에 합의하고 현재 공장 부지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공장의 초기 생산 능력은 34GWh로 추정되며 투자비용을 포함한 고용 인력  등은 향후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삼성 SDI와 스텔란티스는 인디애나 코코모시에 첫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에 합의하고 2025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25억 달러 투자를 밝혔다. 해당 공장의 초기 생산 용량은 23GWh 였으며 최근 이를 연간 33GWh로 확대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신규 공장은 2030년 말까지 북미 시장에 최소 25종의 신규 전기차 출시를 계획한 우리의 목표 달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조, 지프, 램, 알파 로메오, 시트로엥, 오펠 등을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앞서 2030년까지 유럽 승용차 판매의 100%, 미국에서 승용과 경트럭 50% 전동화 전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이를 위해 약 400GWh 배터리 용량 확보를 희망해 왔다. 

삼성 SDI 최윤호 사장은 "지난해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 2공장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스텔란티스가 미국의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게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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