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캐나다 오크빌 내연기관차 공장을 전기차 전용으로 전환 '13억 달러 투자'

  • 입력 2023.04.12 15:19
  • 수정 2023.04.12 15:2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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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자동차가 '익스플로러'와 링컨 '에비에이터' 순수전기차 버전 생산을 위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을 조립하던 캐나다 오크빌 공장을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해 약 13억 달러를 신규 투자한다고 현지시간으로 11일 밝혔다. 

앞서 포드는 지난 2020년 오크빌 조립 공장을 전기차 제조의 캐나다 허브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3개의 차체 조립 라인, 1개의 도장 라인은 완전히 새롭게 재구성될 전망이다.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은 내년 2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약 반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가 기존 내연기관 모델을 조립하던 공장을 전기차 전용으로 전환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회사 측은 이를 통해 2026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 200만 대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고 밝혔다. 

포드 측은 해당 공장에서 어떤 모델을 생산하게 될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이곳에서 포드 익스플로러와 링컨 에비에이터 전기차 버전이 조립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를 위해 포드는 블루오벌 SK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조달하고 미국에서 전기차 조립에 필요한 다양한 부품을 공급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짐 팔리 포드 CEO는 "캐나다와 오크빌 공장은 포드 플러스 혁신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 오크빌 공장은 배터리와 차량 조립을 위한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수직 통합형 거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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