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기발한 신규 에어백 특허 출원 '부풀어 오르는 넥타이처럼 탑승자 머리와 목 보호'

  • 입력 2023.04.03 14:18
  • 수정 2023.04.03 14:2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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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충돌 시 탑승자 부상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며 가장 대표적 자동차 보호장치로 분류되는 에어백(Airbag) 관련 기술 개발이 꾸준히 진행 중인 가운데 도요타가 탑승자 머리와 목을 더욱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는 에어백 관련 신규 특허를 출원했다. 

현지시간으로 2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최근 미국 특허청에 머리 보호 포켓 형태의 신규 에어백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도요타의 신규 에어백은 현재 에어백의 경우 머리와 가슴 부상을 줄일 수 있지만 목 보호에는 취약한 부분에서 힌트를 얻어 이를 보완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도요타 에어백의 경우 충돌로 인해 탑승자 목에 가해지는 비틀림 충격을 감소시키고 상체와 머리가 일직선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 결과 측면 충돌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에어백과 달리 도요타 에어백은 일부 부품이 좌석 헤드레스트에 배치되고 팽창 시 탑승자 주위를 감싸는 형태로 부풀어 오르는 방식이다. 또한 충돌 감지 센서를 통해 실제 충돌이 발생하기 이전 팽창해 탑승자 목과 머리 등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대한 완화시킨다. 

해당 특허 문서에 따르면 도요타의 신규 에어백은 기존의 정면, 측면, 커튼 에어백과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기존 에어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보조적인 안전 기능 향상을 위한 방식이다. 

다만 도요타는 해당 제품의 구체적 도입 일정 등에 관해 밝히지 않았고 관련 업계는 렉서스 LS와 같은 최상위 모델에 먼저 도입 후 일반 모델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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