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컨버터블" 현대차, 3억 7000만 원대 초호화 EV '제네시스 X' 개발 승인

  • 입력 2023.01.30 09:01
  • 수정 2023.01.30 09:0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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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향후 플래그십 순수전기 컨버터블을 출시할 전망이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LA 오토쇼'를 통해 글로벌 최초 공개된 'X 컨버터블 콘셉트'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토모티브 뉴스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미국에서 열린 딜러 회의에서 제네시스 X 컨버터블 양산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제네시스 딜러 자문 위원회 의장 피터 란자베키아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그가 "현재로서는 해당 계획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거의 알려진 바가 없지만 브랜드의 진정한 플래그십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제네시스 X 컨버터블의 양산 계획은 현대차그룹 CCO 루크 동커볼케 사장에 의해 직접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란자베키아 의장은 인터뷰에서 "시장에 해당 모델이 출시되면 벤틀리 컨티넨탈 컨버터블과 경쟁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양산 모델이 20만~30만 달러, 한화 약 2억 5000만~3억 7000만 원대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해당 컨버터블을 출시하면 제네시스가 진정한 명품 브랜드 반열에 오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대량보다는 소량 생산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앞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11월 '2022 LA 오토쇼'를 통해 X 콘셉트 시리즈 세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X 컨버터블 콘셉트'를 선보였다. 

X 컨버터블은 앞서 2021년 3월과 2022년 4월 각각 공개된 X 콘셉트와 X 스피디움 쿠페 콘셉트와 마찬가지로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모델로 지붕이 여닫히는 컨버터블의 특성을 활용해 ‘자연 환경과 교감하는 운전 경험’이라는 브랜드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이 담겼다. 

당시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X 콘셉트 시리즈를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낼 수 있게 한 유연성은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특별함이다. 컨버터블 콘셉트에는 운전의 즐거움과 감각적 경험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으로 고객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하는 제네시스의 의지를 담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국내외에서 기존에 없던 신차명으로 추정되는 신규 상표권 출원을 진행하고 향후 라인업 확장을 예고했다. 당시 등록된 신규 상표권 출원은 G60, GC60, GT60, GT70, ,GT80, GC70, GV90, GT90, GC90 등으로 제네시스 라인업의 경우 세단형은 알파벳 'G', SUV는 'GV'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도입될 신모델은 다양한 차급과 차종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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