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이버트럭 출시 일정을 맞출 수 있냐" 질문에 일론 머스크 뜻밖의 대답

  • 입력 2023.01.26 13:10
  • 수정 2023.01.26 15:3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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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프로토타입이 첫 공개된 이후 계속해서 출시 일정이 연기되다 올해 중반으로 생산 일정이 잠정 계획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공식적인 답변을 내놨다. 

현지시간으로 25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4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갖고 테슬라 재무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2023년 중반으로 계획된 사이버트럭 출시 일정을 맞출 수 있냐는 질문에 머스크 CEO는 "올 여름쯤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생산 시작은 항상 매우 느리게 진행되기에 나는 대단하지 않게 생각하려 한다"라며 "사이버트럭의 본격적 양산은 내년을 집중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머스크 CEO는 사이버트럭이 반자율주행을 위한 차세대 하드웨어를 갖춘 특별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미국에서 주류로 자리한 픽업트럭 시장을 겨냥한 만큼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사이버트럭의 누적 사전 주문량은 150만 건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테슬라는 2019년 처음으로 사이버트럭을 공개한 이후 계속해서 출시 일정을 연기해 왔으며 그동안 GM, 포드, 리비안 등에서 신형 전기 픽업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관련 업계는 테슬라가 당분간 모델 3, 모델 Y 판매에 의존할 것으로 전망하고 사이버트럭의 시장 진출이 늦어질수록 실제 판매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일부 외신은 이달 초 테슬라 텍사스 공장에서 9000톤급 기가 프레스 조립이 진행되고 최근 주조 금형이 납품되는 등 사이버트럭 생산이 초읽기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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