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 올 1분기 오토랜드 화성에 전기 PBV 신공장 건설 합의

  • 입력 2023.01.17 06: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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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노사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오토랜드 화성에 국내 처음으로 전기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생산을 위한 신공장 건설에 합의하고 올 1분기 중 착공에 돌입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지난 13일 고용안정소위원회를 열고 오는 3월 공장 착공에 돌입하고 2025년 7월 전기 PBV 생산을 목표로 한 신공장 건설에 합의했다. 이법 합의를 통해 그 동안 노사 양측 의견 차이가 있던 PBV 생산 규모는 회사 원안대로 연 10만 대로 하되 향후 총 20만 대 이상을 생산하기로 했다.

또 기아는 중장기 고용 안정을 위한 안정적 물량 확보를 명분으로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을 오토랜드 화성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해당 모델의 양산 목표 시점은 내년 12월이다.

이 밖에 기아 노사는 오토랜드 화성 내 파워 일렉트릭(PE) 모듈을 포함한 전동화 모듈 부품의 조립 생산도 추진한다. PE 모듈은 전기차 구동 시스템으로 모터, 감속기, 전력 변환용 인버터 등으로 구성된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 PBV 공장은 미래 혁신 제조기술을 대거 적용하고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장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5년을 목표로 PBV 전용 플랫폼 'eS'를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유연한 구조로 개발되어 배달, 배송, 차량호출, 기업 간 거래 수요 등에 활용된다. 

기아 노조는 "이번 타결과 함께 고용이 축소되는 전기차 전환이 아닌 고용이 안정되는 전환을 선택하고 합의 사항을 지켜내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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