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기프트카로 '별이네 튀김' 소원 이뤄

  • 입력 2012.10.08 11:3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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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현대자동차그룹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3’의 첫 번째 주인공 5명에게 창업을 위한 기프트카가 전달됐다. 현대차그룹은 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영등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첫 번째 수혜자로 선정된 5명에게 창업용 차량을 전달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 개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에게는 1톤 포터 트럭 4대와 그랜드 스타렉스 1대가 제공됐으며 각자의 창업 아이템을 활용해 복지관의 다문화가정 주부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이색적인 형태로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이동식 스낵카를 마련한 한영수(남, 45) 씨는 즉석 돈까스를, 농수산물 판매를 하게 될 김관중(남, 49) 씨와 이종수(남, 52) 씨는 싱싱한 과일과 수산물을 각각 무료로 나눠주었고, 도배장판 사업을 시작하는 양경애(여, 50) 씨와 김대원(남, 40) 씨는 복지관 내부의 도배 및 장판을 책임졌다.

‘2012 기프트카 캠페인 시즌3’는 현대차그룹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월 창업 의지를 가진 저소득층 이웃 총 30세대를 선정해 차량과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0년 960번의 도전 끝에 꿈에 그리던 운전면허를 취득한 차사순 할머니 등에게 차를 선물해 큰 화제를 모은 1차 캠페인과 2011년 저소득층 이웃의 성공적 자립을 도운 2차 캠페인에 이어 이번 3번째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들의 개업을 위한 창업교육과 함께 500만원 상당의 창업지원금을 지원하고 전문 컨설턴트를 통한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왔더. 향후에도 사후 컨설팅을 실시해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별이네 튀김’이라는 이름으로 이동식 스낵카를 개업한 삼남매의 아빠 한영수 씨는 “다년간 호텔 주방장을 한 경력을 바탕으로 한때 분식집을 차리기도 했지만 무리한 투자로 인해 사업실패를 겪었다”며 “내 아이들에게 먹인다는 생각으로 나만의 비법을 살려 깨끗하고 맛있는 튀김 메뉴를 선보일 것”이라며 재기의 의지를 다졌다.

‘러블리 하우스’라는 상호의 인테리어 업체를 창업한 양경애(50, 여) 씨는 “계속되는 사업실패와 남편의 질병 등으로 힘들었지만, 여섯 남매를 위해 도배장판 시공, 건설잡역 등 거친 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열심히 일해왔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겼으니 사업도 꼭 성공시키고 나아가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사연과 창업과정은 기프트카 홈페이지(http://www.gift-car.kr)에 소개되며, 누리꾼들은 댓글 등록과 함께 캠페인 소문내기, 각 주인공별 기프트카 애칭 공모 등의 이벤트 참여를 통해 기프트카 주인공들을 응원하고 다양한 경품도 수령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기프트카를 지원받은 많은 분들의 공통된 소망이 열심히 일해서 반드시 자립하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살아가겠다는 것이었다”며, “이에 시즌3 첫 주인공들의 개업식을 봉사활동과 함께해 창업의 의미와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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