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지커, 유럽 시장 확대로 2023년 전년 대비 2배 '14만 대 판매 목표'

  • 입력 2023.01.09 11:4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지리(吉利 Geely)' 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올해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14만 대로 설정했다. 지커는 유럽 시장에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현지시간으로 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지커 CEO 안충후이(安聰慧)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3' 기술 컨퍼런스를 통해 올해 판매 목표를 14만 대로 밝히고 하반기 모빌아이를 통한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 탑재 차량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7만 2000대 차량을 판매한 지커는 차량 가격이 약 30만 위안, 한화 5500만 원으로 책정된 '001' 크로스오버를 2021년 말 첫선을 보인 뒤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해당 모델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Y'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커는 001 외에도 이달 중 라인업 두 번째 모델 '009'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고 이들 차량을 앞세워 중국 뿐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도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안충후이 지커 CEO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지리 자동차는 처음부터 유럽과 미국 시장을 겨냥해 지커를 만들었다"라고 밝히며 중국 외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한편 지커는 2025년까지 연간 글로벌 판매 목표를 65만대로 설정하고 001, 009를 비롯해 판매 라인업을 최소 6개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말에는 뉴욕 증시 상장을 신청해 빠르면 오는 4월 IPO를 통한 자금 조달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키워드
#지커 #전기차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