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현대차 '아이오닉 6' 국내 인증 돌입… 부산모터쇼서 공개 후 3분기 판매

  • 입력 2022.07.12 14:37
  • 수정 2022.07.12 15:1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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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현대차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가 오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최초 공개된 이후 국내에선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실차가 첫 선을 보이고 3분기 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앞두고 신차 인증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5일 환경부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한 아이오닉 6는 향후 국토부 인증을 거쳐 몇 가지 서류 작업 등을 완료하면 출시 준비를 마치게된다. 

이 경우 아이오닉 6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올 3분기 내 국내 시장 투입이 전망된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6 신차 인증 작업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5 호평에 이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우선 아이오닉 6 기본형 RWD 18인치 모델의 환경부 인증을 마쳤다. 해당 모델은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5 파워트레인과 동일한 스펙으로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대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을 발휘한다. 다만 18인치 타이어를 장착하고 현대차 역대 모델 중 최저 공력계수인 0.21Cd를 달성한 만큼 1회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는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일부 외신은 아이오닉 6가 앞서 출시된 아이오닉 5의 300마일(약 482km) 이상의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바탕으로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가 311마일, 약 500km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14일 부산모터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실차가 공개되는 아이오닉 6는 긴 휠 베이스를 바탕으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비율과 함께 넉넉한 공간성을 갖춰낸 것이 주요 특징이다. 전면부는 낮게 시작되는 후드를 통해 곡선미가 강조된 스트림라인 실루엣과 함께 공기를 가르며 미끄러지듯 달려나가는 인상을 전달한다. 또 파라메트릭 픽셀은 아이오닉 6의 전면 매트릭스 LED 램프와 리어 스포일러 등에 약 700개 이상의 픽셀로 형상화돼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전달한다. 

새로운 현대차 엠블럼이 처음으로 적용된 점도 눈에 띈다. 기존 입체 형상의 크롬 도금 대신 알루미늄 소재의 얇은 평면 형태로 제작된 신규 엠블럼은 고급스러운 질감과 보다 선명하고 세련된 형태로 제작됐다. 

측면부는 공기역학적이면서도 단순하고 감각적인 곡선으로 구성되고 마치 흐르는 물에 의해 매끈한 유선형으로 자연스럽게 연마된 강돌과 같은 순수한 조형의 양감을 떠오르게 한다. 후면부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리어 스포일러에는 파라메트릭 픽셀 보조제동등이 결합돼 새로운 차원의 라이팅 연출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이 밖에 아이오닉 6의 긴 휠 베이스는 인간 중심의 최적의 실내공간성 확보를 가능케하고 내연기관모델과 차별화되는 평평한 승객석 바닥은 공간 활용성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아이오닉 6 실내에는 길고 높게 자리한 브릿지 타입 센터 콘솔을 통해 대용량 수납공간을 제공하고 스포티한 세단의 감성을 선사하는 등 기존에 접하지 못한 실내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외신은 현대차가 아이오닉 6에 이어 해당 모델의 슈팅브레이크 버전과 고성능 N 모델 출시 가능성 또한 제기했다. 카스쿱스 등 외신은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 같이 밝히고 다양한 스타일의 아이오닉 6 출시가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 전무는 해당 인터뷰에서 "나는 아이오닉 6를 통해 멋진 해치백, 슈팅브레이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고성능 버전 또한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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