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전환] 쌍용차 내부의 전쟁 '토레스 Vs 코란도 · 렉스턴' 판매 간섭 불가피
[공수전환] 쌍용차 내부의 전쟁 '토레스 Vs 코란도 · 렉스턴' 판매 간섭 불가피
  • 김훈기 기자
  • 승인 2022.06.13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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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내달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신차 '토레스(TORRES)'의 내외관 공개와 함께 주요 사양 및 판매 가격을 공지하고 13일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쌍용차는 토레스 출시를 통해 준중형 SUV 코란도와 대형 SUV 렉스턴 사이 간극을 메꾸며 티볼리, 코란도, 토레스, 렉스턴으로 이어지지는 풀라인업 구축을 통해 SUV 전문기업으로 위상을 재확인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토레스는 최근 쌍용차 매각 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이끌 핵심 모델로 평가되며 대내외적으로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쌍용차는 토레스 개발 콘셉트를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Retro)' 감성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전계약 개시와 함께 공개된 신차의 내외관 디자인은 확실히 기존 모델과 다른 역동적이고 디지털화된 모습을 전달한다. 

토레스 전면부는 짧고 반복적인 세로 격자 모형의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 범퍼를 적용해 강인하고 와일드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어지는 아웃터 렌즈 클린 타입 LED 헤드램프는 정통 SUV 분위기를 나타낸다. 

여기에 측면은 직선형 캐릭터 라인으로 강인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핵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쉬와 리어 LED 콤비네이션 램프의 적용으로 유니크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토레스 실내는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한 버튼리스 디지털 인터페이스 구조가 특징이다.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 12.3인치 다기능 인포콘 AVN,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쌍용차는 토레스 차체 크기에 대해 밟히지 않았으나 해당 모델이 중형 SUV를 뛰어넘는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고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동시에 수납하고도 여유로운 703ℓ(VDA 기준)의 공간을 자랑한다고 언급했다. 또 2열 폴딩 시 1662ℓ 대용량 적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토레스 파워트레인의 경우 GDI 터보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 조합에 딥컨트롤(Deep Control) 시스템 추가를 언급했다. 다만 이를 통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주행 성능을 전달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부분이다. 

앞서 쌍용차는 토레스의 국내 판매를 앞두고 환경부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티볼리와 코란도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1.5 터보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조합이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토레스는 170마력의 최고 출력과 28.6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고 2WD 사양을 기본으로 4WD 시스템이 제공될 전망이다. 

이 경우 쌍용차는 토레스를 통해 결국 레트로 감성이 더해진 내외관 디자인 차별화를 내세우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기존 코란도, 렉스턴 나아가 티볼리의 첫 출시 당시 강조했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이들과 판매 간섭 또한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신차의 개발 콘셉트가 정통파 SUV를 강조하는 것에 비해 모노코크 차체와 전륜 구동을 기반으로 기존 엔진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별다른 오프로드 특화 시스템 추가가 빠진 부분은 아쉽다. 

쌍용차 토레스의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2690만 원에서 최대 3040만 원에 걸쳐 형성될 예정이다. 이는 코란도 1.5 터보 가솔린 기준 2253만~3084만 원과 렉스턴의 3707만~4,988만 원의 가격을 고려한 결정으로 분석된다. 다만 경쟁 브랜드의 차량과 비교하면 중형 SUV보다는 준중형 차급에 맞춰진 가격 책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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