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2개 차종 9만245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에서 제작, 판매한 싼타페, 쏘렌토 등 6개 차종 9만472대는 연료공급호스의 조임 부품 설계 오류로 연료가 누유 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익스플로러 1200대는 후륜 서스펜션 토우링크 강성 부족으로 파손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방향조정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을 실시한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타이칸 658대는 뒷좌석 중앙 좌석안전띠 버클 배선의 배치 불량으로 카시트 부착 시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되어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스프린터 중형승합 등 2개 차종 23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변속기가 ‘주차(P)’ 위치에 있음에도 주차잠김 보조기능이 작동되지 않아 경사로 등에서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끝으로 한국모터트레이딩에서 수입, 판매한 야마하 MIN850D 등 2개 이륜 차종 97대는 엔진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정차, 감속, 저속 주행에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